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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줄기세포 소재를 기반으로 한 치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9-05-23 15:58:35    조회 : 185회   
국내 제약사들은 천연물·줄기세포 소재를 기반으로 한 치매
치료제 연구·임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화제약, 메디포스트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치매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문 정부가 호기롭게 내건 치매국가책임제는 치매 의료비의
90%를 건강보험에 적용하고 조기발견·치료 서비스를 확대
하는 게 골자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치매 국가책임제의 큰 줄기를 담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복지부에 의하면 앞으로 거동이 가능한 경증치매 환자도 건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기요양 등급이 확대되며 중증 치매
환자의 의료비 본인부담률은 10%로 경감된다.
올해 말부턴 치매환자·가족들의 경우 전국 252곳에 설치되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맞춤형 지원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추경(추가 경정예산 편성)에서 2023억원을 집행하고 내년 예산안에 3500억 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새롭게 구성되는 국가치매연구개발위원회를 통해 국가
치매연구개발 10개년 계획을 수립, 치매 조기진단과 원인규명·예방·치료제 개발 등 중장기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치매 인구는 현재 69만 명에서 2030년127만 명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치매에 대한 종합지원체계를 철저히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정책 움직임으로 인해 제약사들이 본격적으로치매치료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의약품들은 모두 증상 완화제 정도로 아직 근본적인 치료약이 없다는 점도 제약사에서 치매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이유다.
지금까지 치매치료제 임상 실패율은 99%에 달할 정도로 성공률이 극히 낮지만 개발에 성공만 하면 시장 잠재력은 매우 높기때문이다.
실제 글로벌 치매치료제 시장은 현재 15조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2020년 2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가운데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13년 경기도 용인에 동아치매센터를 설립하고 천연물 소재 파킨슨병 치료제인 DA9805의 미국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대화제약은 지난해 말 천연물 소재인 DHP1401의 임상 2b상 첫 환자를 등록하고 본격적인 임상에 들어갔다. 임상 결과에 따라 유럽·미국 등 해외 임상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 제일약품 등도 국내에서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하기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탯줄 혈액)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원료로 뉴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지엔티파마와 보령제약, 휴온스는 합성 소재를 기반으로 한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 밖에도 SK케미칼과 아이큐어는 기존 정제를 패치형 의약품으로 변경해 개발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신약 개발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되고 억겁의 세월이 소비되기 때문에 제약사 입장에선 부담되는 게 사실”이라며 “치매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만큼 정부에서 연구개발비용을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국가책임제 도입을 기점으로 투자가 이뤄질지 현재는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