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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소다 산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09-07-14 21:15:26    조회 : 1,736회   
공급능력 확대로 시장경쟁 치열 전망
암모니아소다법에 따른 가성소다 생산은 PVC, PO, 염소계 용제, TDI 등의 유기염소화물의 출현에 따라 소다공업이 염소수요 주도형으로 전환되어 그 이후에는 가성소다 및 염소의 경우 전해법에 의해 생산되고 있다. 전해법은 제법이 편리하고 루블란법 또는 암모니아소다법과 비교해서 건설비용이 적고 고품질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는 반면, 많은 전력량을 필요로 하는 전형적인 에너지 다소비형 공법이다.

국내에서는 전해 코스트가 매우 높아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인 전해공업은 전력이 제품의 원가구성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전해설비의 신증설에 따라 소다공업의 전력소비는 계속적인 증가가 예상되지만 자가발전 설비계획이 없어 모든 전력을 매전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2~3년간 소득수준의 향상 및 설비자동화에 따른 전력수요증가율이 약 10%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와같이 경제성장 여하에 따라 전력소비량도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발전설비용량의 증설로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생산비 증가요인으로써 국내 소다공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전력요금은 지난 82년에서 90년까지 에너지소비안정에 따라 다소 인하되었으나 최근 2~3년간 요금이 약 6% 인상되어 현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 수요처인 산업용 전기요금은 다른 수요처보다 20%가량 낮게 책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가성소다

국내 가성소다 산업의 경우 소금물의 전기분해에 의존하기 때문에 염소와 수소가 병산되고 있는데, 국내 전해산업은 석유화학분야의 염소수요에 부웅하여 신·증설이 진행되어 왔다. 이와관련 한화종합화학은 95년 9월 여천에서 5만7000톤규모의 가성소다 증설 준공식을 갖고 상업가동에 들어갔으며, 이에따라 가성소다 생산능력도 45만톤으로 늘어났다.

또한 LG화학이 96년 하반기에 6만톤의 가성소다 생산설비를 완료할 예정이고 삼성정밀화학 등도 가성소다 증설을 검토하고 있어 국내 생산은 상당량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국내 가성소다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한화종합화학은 2000년까지 가성소다 생산능력을 7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95년 국내 가성소다 수요는 69만톤에 달한 것으로 보이며 96년에는 9%가량 증가한 75만2000톤의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생산은 95년에 59만톤을 보인 것으로 잠정집계되는 가운데 96년에는 3%정도 증가한 60만8000톤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94년에 9만톤 가까이 수입된 물량이 95년에는 10만톤 정도 수입된 것으로 추산되는데, 96년에는 14만9000톤규모의 수입물량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되어 수입의존도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3년이후 가성소다 생산기업들은 자국내 공급과잉으로 인한 잉여물량을 자국내의 1/2~1/6에도 못미치는 가격으로 한국에 수출, 덤핑률이 133~643%에 달했으나 94년하반기 이후 세계 가성소다 공급이 타이트하고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로 가격이 상승해 미국과 중국의 가성소다 가격은 각각 FOB기준 톤당 300달러, 280~30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후 94년 하반기부터 가성소다 국제가격 상승으로 내수가격이 톤당 16만5000~17만원까지 상승했으며, 95년 상반기까지 보합세를 유지해오다 95년7월부터는 내수가격이 15만2000원으로 소폭 하락해 수입가격은 14만7000원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가성소다의 제조공정은 염수의 전기분해 및 전기분해에서 생산된 가성소다의 농축공정으로 나누어지며 제조방법은 수은법, 격막법, 이온교환막법으로 구분되는데 국내에서는 주로 이온교환막법으로 제조되고 있다.

제조공법가운데 수은법은 가장 오래된 제법으로 환경문제로 인해 세계적으로 점차 사양화되고 있어 국내에서는 91년이후 사용되지 않고 있다. 또 이온교환막법은 최신의 제법으로써 제품중 소금함량이 격막법보다 낮을 뿐 아니라 공해요인도 없으므로 최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어 국내의 경우 대부분이 이 제법을 사용하고 있다.

가성소다 수입품은 외국의 수출자가 생산자로부터 구매하여 국내의 수입자에게 판매하면 국내 수입자가 직접 또는 대리점을 통해 국내 수요자에게 판매하는 것이 주종을 이룬데 반해, 일부 물량의 경우 국내 수입자가 외국 생산자에게서 직접 수입하기도 한다. 또한 국산품의 경우 국내 생산자가 대리점을 통하거나 직접 수요자에게 판매하며, 한국오츠카 등의 생산기업은 생산만을 하고 자체수요 이외의 물량은 한화종합화학을 통해 판매하는 실정이다.

가성소다 분야의 수요구조는 섬유 및 무기화학 분야가 전체 수요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가장 큰 수요처로써 지속적인 수요증가가 이루어져 왔으며, 수처리분야도 환경문제와 연계해 수요증가가 주목할 만하며 유기화학, 금속, 요업, 전기, 전자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가성소다 생산은 소금물의 전기분해에 의존하기 때문에 염소와 수소가 병산되며, 국내 전해산업은 석유화학분야의 염소수요에 따라 신·증설을 해온 데 기인해 염소가 공급과잉될 경우 국내 염소 유도체 공업기반이 취약함에 따라 그 처리문제가 어렵게 된다. 가성소다는 관련산업의 수요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지만 향후 극복해야할 몇가지 문제점을 보면, 우선 전기분해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원염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입국을 살펴보면 호주가 전체 수입물량의 2/3이상을 차지하는 등 수입의존도가 특정국가에 편중되어 있어 원염의 안정적인 수입에 어려움이 예상됨으로 이에따른 개선책으로 여타 경쟁력 있는 신규 수입선의 개척을 통해 안정적인 원료염 공급의 장기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해산업에서 전력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전력요금의 상승은 생산비의 증가요인으로 작용해 생산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따라서 에너지 저소비형 전해시스템 기술의 개발, 심야전력의 적극 활용, 자가발전 등을 추진해 적극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연계헤 생산원가절감을 위해 한화종합화학은 CA제조공정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차세대 가성소다 및 염소 제조공정인 멤브레인 전해조 공정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90년부터 20억원을 투자, 연구개발에 착수한 결과 5년뒤인 95년초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획기적인 가성소다 및 염소 제조공정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상용화 초기단계에 있는 기술로써 멤브레인 전해조 공정을 활용하면 고농도의 가성소다 및 염소를 제조할 수 있으며, 약 150억원의 관련 기자재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제조공정의 개발로 가성소다 및 염소의 생산원가가 약 13% 정도 절약될 것으로 보여 관련산업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세계적인 환경문제에 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염소계 용제의 사용이 규제되고 이에따라 염소수요의 감소가 예상되는데 반해, 가성소다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가성소다와 염소의 수급불균형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염소를 병산하지 않는 가성소다 제조공정의 개발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염소를 병산하지 않는 가성소다 제조공정의 경제성은 가성소다와 소다회의 상대적인 가격차이에 달려 있지만, 장기적인 차원에서 가성소다와 염소의 수급균형을 위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이 96년 6월 완공 목표로 연산 12만톤의 가성소다 설비를 진행하고 있어 96년에는 국내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국제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수입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염소

국내 CA산업은 최근 2~3년간 가성소다는 공급과잉으로 가동률 조정에 어려움을 겪은데 반해, 염소는 대 수요처인 PVC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EDC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94년에는 염소수요가 96만8000톤에 달했으며, 95년에는 100만톤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PVC산업의 호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국내에서는 EDC 신·증설이 계획되어 있는데, 한화종합화학이 EVC로부터 기술을 도입, 오는 97년 3/4분기 가동예정으로 연산 15만톤 규모의 EDC 증설을 진행중이며, LG화학은 미국 Zeon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하여 연산 15만톤 규모의 EDC 생산설비를 확충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95년 국내 염소수요는 103만3000톤, 96년에는 95년대비 9.5% 증가한 113만10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95년 국내 염소 생산량은 58만2000톤으로 전체 공급량의 56.3%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수입량은 45만1000톤으로 43.7%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돼 매년 생산량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입량은 정체내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여진다. 90년대 들어서면서 염소수요는 PVC부문의 증설을 비롯 ECH, MDI, TDI 등 다양한 염소유도품의 신·증설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염소 수요가 비교적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제적인 환경규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비율이 낮아짐에 기인해 96년까지 약 7%대에 머물 전망이다.

따라서 96년의 염소수요는 약 113만1000톤정도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가성소다와 염소의 불균형은 95년의 41만5000톤에서 4만3000톤 늘어난 45만8000톤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염산의 경우 95년에 대부분 생산업체들이 정기보수를 실시한 결과 매우 타이트한 수급상황을 나타낸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상황은 11월부터 다소 회복 기미를 보였다.

특히, 염산수요가 가장 많았던 10월에는 수급이 가장 타이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염산의 최근 가격은 서울·경인지역의 공장도 기준 톤당 9만원대에 거래되고 있고 울산은 8만원대, 군산·여천 7만원대 등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은 96년 3월의 생산업계 증설과 LG화학의 신규참여로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다회

국내 소다회 산업은 동양화학이 1968년 인천에 연간 7만3000톤규모의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관련산업의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토대가 되었으며, 이후 소다회의 수요증가에 따라 꾸준히 증설하여 현재 40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95년의 국내 소다회 시장규모는 66만톤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중 50% 가량을 동양화학에서 공급했고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입품은 80% 정도가 미국산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양화학의 95년 가동률은 75%를 기록했다.

국내 소다회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중회 수요는 연간 3~5%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96년에는 판유리제조업체들의 증설 완료로 수요는 계속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세제용기 및 병유리는 정체내지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이 분야의 수요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회수요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감소원인은 주수요처인 염·안료 업계의 불황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95년에는 수입량과 국내시장 규모도 감소했고 이러한 추세는 96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입 소다회 중 미국의 ANSAC제품은 두산상사가 공급하고 있으나 최근 ANSAC제품에 대한 유럽의 덤핑판정으로 수입이 주춤하고 있는 실정이며, 유럽의 Solvay제품을 공급받는 국내 수요처에도 ANSAC제품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소다회는 덤핑 판정이후 수입이 대폭 감소한 실정인데, 95년의 경우 쌍용·선경 등을 통해 약 1만2000~1만4000톤 정도가 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제품에 대한 재덤핑은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리적인 잇점으로 인해 96년에는 수입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가리아산은 LG상사가 공급하고 있는데, 계약물량은 경회 3만~5만톤, 중회 8만~10만톤 등 연간 약 13만톤 정도로 알려져 있다. 전세계적으로 소다회 수요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95년부터 2000년까지는 공급이 타이트하고 가격도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의 96년 소다회 시장규모도 70만톤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000년까지는 80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다회 내수가격은 톤당 평균 17만5000원 정도를 형성하고 있는데, 동양화학 제품이 18만5000원 정도로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시세는 당분간 큰 폭의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96년에는 합성소다회의 경우 5~10% 정도의 인상, 천연소다회는 정체 내지 5% 정도의 인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동양화학은 세계의 소다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미국 롱프랑와이오밍 천연소다회 공장을 인수해 세계3위의 소다회기업으로 부상했다. 국내 소다회 수요는 동양화학이 연간 40만톤을 생산, 공급해왔으나 국내 수요증가로 연간 30만톤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양화학은 롱프랑와이오밍인수로 연산 260만톤의 소다회 공급능력을 갖추게 되어 세계 총 공급량의 10%를 점유하면서 국내의 안정적 소다회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양화학은 총 260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Solvay 550만톤, FMC 280만톤에 이어 세계3위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 물량은 전세계 소다회 물량의 10%이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수요의 26%에 해당되어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출처 : 케미칼리포트(1996년 1월 - 제 42호) / www.cische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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