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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변형 단백질이 뇌에서 확산되는 경로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로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할 방법을 찾아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컬럼비아대학 연구진과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치매를 일으키는 변형된 단백질 중 하나인 타우를 후각뇌피질에서 생성할 수 있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생쥐들을 대상으로 이 단백질이 어떻게 퍼져나가는지를 22개월 동안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타우가 신경세포에서 신경세포로 확산되는 경로가 일정한 것을 확인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후각뇌피질은 인간의 뇌에서 알츠하이머병이 처음 생겨나는 부위이며, 타우 단백질이 신경세포에 과도하게 축적되면 다른 신경세포로 신경전달물질을 수송하는 기능에 장애가 생겨 알츠하이머병이 생기게 된다.
컬럼비아대 의료센터의 병리학 교수 카렌 더프는 “타우의 확산을 막을 방법을 찾아내면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파킨슨병 같은 다른 퇴행성 신경계 질환도 타우와 같은 방식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연구진은 타우와 함께 치매를 일으키는 변형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어떻게 작용해 세포를 죽이는지도 밝혀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생쥐의 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확인한 것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뇌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타우를 생성하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이 생쥐들의 알츠하이머병 진행 경과가 이 병에 걸린 환자들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인간의 뇌에서 타우로 가득 찬 세포는 기억이 만들어지고 저장되는 부위에서부터 생겨나며 이 단백질은 점차 기억과 이해능력을 담당하는 다른 부위로 퍼져나간다.
치매 원인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은 뇌신경 세포가 줄어드는 질환이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고혈압, 음주, 흡연, 두부외상 등이 알츠하이머병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전문지 ‘뉴런’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