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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 조절로 기억력 향상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7-07-07 09:32:15    조회 : 213회   
수면 중 나오는 뇌파를 조절하면 장기 기억력을 2배 가까이 늘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수면 중에만 나타나는 3가지 뇌파가 동시에 발생해 동조 상태를 이루면, 학습한 내용의 장기 기억력을 높아진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장기 기억은 감각을 통해 몇십 초간 머무는 단기 기억과는 달리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몇 분 전부터 수십 년 전의 일까지 과거의 모든 경험을 말합니다.

장기 기억을 담당하는 뇌파는 해마의 'SWR파'와 간뇌 시상부위의 '수면방추파', 대뇌 피질의 '서파' 등 3가지로 알려졌습니다.

기초과학원, IBS 연구진이 '수면방추파'를 중심으로 3가지 뇌파가 동시에 활동하면서 동조할 경우 장기 기억을 크게 높인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샤를르 프랑스와 / IBS 인지·사회성연구단 연구위원 : 3가지 뇌파가 동조할 때 그때만 생쥐의 기억력이 두 배 증가한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생쥐를 대상으로 특정 공간에서 전기 충격을 주는 방식으로 공포 기억을 심어준 뒤 3가지 뇌파의 분포 양상을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3가지 뇌파가 동시에 발생해 동조하면서 장기 기억을 2배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기 기억에 대한 뇌파 간 상관관계를 밝힌 이번 연구는 인간의 학습 증진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는 노인성 치매 등 인간을 치료하는 원천기술로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신희섭 / IBS 인지·사회성연구단장 : 사람에게 비침습적 방법으로 뇌파를 조정할 수 있으면 그러면 사람에서도 기억을 증진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죠.]

장기기억 형성에 관여하는 뇌파 간 구체적 상호작용을 밝힌 이번 연구 결과는 뇌 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뉴런'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