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자료> 알츠하이머 치매는 65세 이상의 노령 치매인구 전체에서 약 70%를 차지하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치매유형이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아밀로이드 베타의 응집에 의한 노인반(senile plaque)과 신경섬유의 다발성 병변(neurofibrillary tangle)이 가장 특징적인 병리학적 소견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십년에 걸쳐 복합적인 신경퇴행성 병증이 진행되어 발병된다. 본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뇌혈관장벽의 손상을 유도하는 위험인자 발굴 및 기능분석을 통해 뇌혈관장벽 손상에 대한 치매질병지표를 발굴하고자 하였다. 국내 코호트 사업에서 수집한 노인 혈액시료를 이용하여 알츠하이머 치매 및 혈관성 치매와 관련된 단백질들의 변화를 ELISA 방법으로 분석하고, 측정결과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을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치매동물모델에서 뇌혈관 장벽 조절 유전자를 분석하고, 알츠하이머 치매 및 혈관성 치매관련 단백질들의 기능을 조사하여 뇌혈관손상 인자와 치매와의 상관성을 확인하고자 western blot, RT-PCR, realtime-PCR, 조직면역형광염색법 등의 방법을 사용하였다. 치매환자 혈액시료를 이용한 치매진단지표로서 활용가능성을 검증하고자 정상인군, 경도인지 장애군, 뇌혈관성질환을 동반한 치매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군의 plasma 단백질의 농도를 ELISA로 측정하였다. 대조군에 비해 치매환자군에서 혈액내 BACE1 단백질의 농도(p=0.049) 및 VEGF 단백질의 농도(p<0.05)가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알츠하이머 치매 모델 (APPsw/PS1ΔE9) 형질전환생쥐의 대뇌조직을 면역형광염색법으로 관찰한 결과, 아밀로이드 플라크 침착에 따라 뇌혈관의 손상이 관찰되었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하여 뇌혈관 손상 관련 단백질들의 변화확인을 통해 뇌혈관장벽의 손상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하는 메카니즘을 확인하였다. 또한 혈액내 BACE1 및 VEGF 단백질의 농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치매와 연관성이 있으며 뇌혈관장벽 손상에 대한 치매질병지표 및 치매진단법에 응용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