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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대칭 파괴로 생각이 진화하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7-10-16 07:15:56    조회 : 229회   
자발적 대칭 파괴로 생각이 진화하다  인식의 공간 / 게시판  2015. 1. 8. 23:27

 http://blog.naver.com/ysasein/220234295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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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강 자발적 대칭 파괴로 생각이 진화하다

 

학습, 기억 그리고 생각을 바꾸다

 

인간의 기억은 세 가지로 크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절차기억: 주로 대뇌기저핵 선조체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신념기억: 편도체와 자율신경호르몬 반응 등이 관여되죠
학습기억: 해마를 중심으로 일어납니다.





학습기억 루트를 보면 해마와 피질이 쌍방향으로 연결되어 있죠.

그래서 학습 기억의 특징은 끊임없이 에러를 수정하는 것입니다.

한번 배우면 평생 잊지 않는 생존을 위한 절차기억과 한번 형성되면

 결코 바꾸지 않는 신념 기억과는 대조적이죠


학습기억은 10세 전후 급격히 증가합니다. 25세쯤 되면 절정에 이르다가 35세쯤 되면 안정적이다가 60세 이후 급격히 줄어듭니다.  학습을 하면 기억 시스템이 바뀝니다. 학습형태를 중심으로 학습부재형, 학습최소형, 학습주도형으로 학습의 관점에서 사람들을 살펴볼 수 있죠.





오픈 시스템, 즉 유연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의 기억을 보면 학습기억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20세 대학생의 경우 절차기억이 10%, 신념기억이 20%, 학습기억이 70% 정도라 보면,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대학시절 이후에는 학습기억이 30%로 줄어들면서 신념기억이 60%정도로 올라갑니다. 즉 나이 들어가면서 학습부재형의 완고한 인간이 되는 거죠. 자기가 알고 있는 몇 가지 고정된 신념체계가 생각의 유연성을 가로막는 겁니다. 종교나 정치적 도그마에 빠진 사람들이 그렇죠.





 신념기억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데 강력한 추진력을 주지만, 방향을 잘못 설정하면 다른 사람들과 충돌을 일으킵니다. 새로운 학문을 끊임없이 공부해야만 우리 뇌가 학습기억이 우세한 상태로 동작하여 유연하고 창의적인 인간이 됩니다.
 

학습 최소형은 생계유지에 필요한 최소한 학습만 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죠. 책을 읽어도 현실적인 책만 읽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인 독서는 현실적으로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죠. 10년 전과 지금의 변화 속도는 너무나 다릅니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빨라졌죠. 그래서 현실적인 학습만 할 경우 현실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근시안적인 독서로는 현실의 변화에 대응할 수 없죠.





 100명에 한두 명 있을까 말까 한 특이한 형태가 학습주도형입니다.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적극적으로 학습하는 사람들입니다. 대부분 독서를 통해 배우죠. 오픈 시스템을 향해 살고 있는 이 사람들의 학습 기억은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융통성과 판단력, 비전이 탁월해지죠.

 

 

뇌의 대칭, 생각의 대칭을 깰 것.

 

이렇게 융통성, 판단력, 비전이 탁월한 학습 주도형 인간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
첫째, 지식의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집요한 학습으로 지식의 총량이 많아지면 삶의 예측은 더 정확해집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자연과학의 고급지식을 쌓는 데 투자해야 합니다. 물질시스템과 시공모두를 설명하는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으로까지 이해 영역을 넓혀야 하죠





둘째, 질문을 품어서 성장시켜야 합니다. 질문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죠. "도를 깨치기 위해서는 의심덩어리가 커야 하고, 강렬할 내적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그런 질문은 만들기도 어려우며 한번 얻은 질문은 적어도 5년, 10년이상 내적으로 질문의 강도를 높여 학습의 추진력으로 삼아야 합니다. 질문의 힘으로 대상을 보면 결국 그 질문이 스스로 답을 찾죠





셋째, 학문에 미쳐야 합니다. 어느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는 미친 듯이 몰아붙여야 하는 겁니다. 보통은 5년, 좀 어려운 분야는 10년 단위로 계획하여 스스로 각 분야를 조망할 만큼 학습을 해야 합니다. 예술이든 철학이든 자연과학이 되었든 어떤 분야를 5년, 10년씩 완결하여 50년 공부할 것 같으면 적어도 다섯 가지 이상의 다른 분야를 섭렵할 수 있습니다.





넷째가 중요합니다. 학습의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자연과학 대 인문과학의 비율을 7:3 정도로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자연과학은 40대가 되기 전에 공부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는 시작할 수 없습니다. 철학, 문학같은 분야는 나이가 들어서도 등단하는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미분, 적분, 일반상대성이론을 6, 70먹은 노인이 취미로 공부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을 겁니다.





다섯째 목표량이 중요합니다. 임계치를 넘어서면 양은 질로 바뀝니다. 그 임계치를 책으로 치면 3천 권 정도 될 것입니다. 자연과학대 인문을 7:3으로 해서요. 50대가 될 때까지 집요하게 읽다 보면 정보가 서로 링크되면서 정보들 사이에서 변화가 일어납니다. 양이 질로 바뀌는 거죠.

 

이에 덧붙여 양질의 정보, 양질의 책을 선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 번 익을 가치가 없는 책은 한 번 읽을 가치도 없다"고 합니다. 학습 독서만이 우리의 학습 근육을 강화시켜 줍니다. 언젠가 하버드 대학총장이 졸업생들에게 강연한 것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육의 최종 목표는 좋은 책인지 그저 그런 책인지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 좋은 정보, 좋은 책을 구별할 수 있을 때, 학습에 가속이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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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생각의 출현으로 가는 길에는 융통성과 판단력, 비전이 탁월한 학습 주도형의 인간이 서 있습니다. 스스로 대칭을 깨뜨리고 다시 대칭으로 향하는 것이죠. 우주 초기의 대칭이 깨어져 나타난 것이 뇌, 의식의 출현 아니겠습니까.

 

 

 

뇌를 이해한다는 것은
하나의 풍경화를 그리는 것.

 

일생 동안 한순간도
우리를 떠나 있지 않는 느낌과 감정과 생각들
의식의 다층적이고 복잡 미묘함이
투명한 가을 하늘처럼
스스로 환해질 수는 없을까.

 

감정과 운동을 살펴본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