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긋한 목에 안테나를 붙였더니... > 자유게시판 Freeboard | MS Quantum Neuroscience Institute

삐긋한 목에 안테나를 붙였더니...

작성자 : 단정    작성일시 : 작성일2008-03-12 18:12:50    조회 : 722회   
며칠 전 아이의 책상 옆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던 중,
가까운 코드가 책장 뒤쪽에 있는지라
좁은 공간에 고개를 꺾어 들이밀고 손을 뻗어 코드를 꽂으려
안감힘을 썼습니다.

고개를 너무 꺾어서인지 그만 삐긋!!
왼쪽으로 꺾인 고개가 오른쪽으로 돌리기 힘들고
몹시 아프고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으레 얼른 안테나를 아픈 목 부분에 한장 붙였습니다.
그리고 움직이면 아파서 고개를 반듯이 하고 다니다
1-2시간 후, 목이 아픈 걸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다 문득,
어? 고개를 조심스레 좌우로 위아래로 돌려보았는데
마치 거짓말처럼 목은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역시 안테나!!!
저는 이미 많은 효험을 보았는지라 믿어의심치 않았으나
그래도 언제나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별일 아닌 일에 수선을 피우는 것 같지만
전에 한번 목이 삐긋하여 약국에서 파스를 사다가
여러날 붙이고도 한참 후에야 자유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서 
저로서는 안테나가 너무 고마울 따름입니다.

늘 감사하고 있지만,
또한번 감사드리며
많은 사람들이 이 혜택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