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기사입력 2008-03-05
비타민의 효능이 있다 없다를 놓고 수년째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비타민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에서 폐암 발병 위험이 오히려 약간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워싱턴 대 연구팀은 현재 흡연중이거나 과거 흡연했던 50에서 76살의 남녀 7만 7천 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복용과 암 발병의 관계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비타민 복용이 폐암 발병위험을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반면 비타민E를 과도하게 섭취한 일부 사람들에서는 폐암 발병 위험이 약 28% 증가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연구팀은 비타민이 함유된 식품이 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순 있어도 비타민 보충제가 같은 효과를 낸다는 근거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공민지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