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1, 이상수2, 소광섭1<?xml:namespace prefix = o /><?xml:namespace prefix = o /><?xml:namespace prefix = o /><?xml:namespace prefix = o />
1. 서울대학교 물리학부 한의학물리연구실, 서울, 151-747
2. 오공선 대체의학연구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원동 458-9
초 록
경혈의 자극이 인체의 생리적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의 하나로 손에서 나오는 생물광자(biophoton)의 방출률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생물광자(biophoton)는 세포의 대사과정에서 나오는 아주 미약한 가시광선으로 세포간의 통신 및 조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경락내의 광통신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혈의 자극은 ‘오공선기혈 파동마사지’ 요법을 발과 머리 부위에 하였으며, 손등과 손바닥의 생물광자 방출률의 변화를 관측하였다. 대체적으로 10분 자극 후 방출률이 감소되었으나 예외적으로 증가되는 경우도 있는 등 단순한 규칙은 없었다. 각 개인별 그리고 개인의 생리적 상태에 따라서 생물광자(biophoton) 방출률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본다. 중요한 변화 양상으로는 생리적 방출률의 시간적 특성에 있었다. 즉 지수함수적 감소와 증가 현상이 보인 것으로 이는 경혈 자극이 몸안의 기를 충전 내지 방출하는 공명모형으로 이해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한 더 많은 연구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 본 연구의 기여이다.
핵심어휘: 생물광자(biophoton), 경혈, 지수함수적 증감, 오공선 대체의학(New Wave Healing)
Abstract
Biophoton emission from hands were measured to study the effects of massage stimulation on the acupoints. Biophotons are extremely weak light origination from cellular metabolisms that play important roles in cellular communication and control, and that are hypothesized to provide optical communication the acupuncture meridians.
‘New Wave Healing’ (NWH) massage stimulations on the acupoints at feet and around the head surface were performed for ten minutes, and biophoton emissions were measured before and after the NWH treatments. In general, there were a trend of reduction of biophoton emission after NWH, but there were also some cases with increasing emission rates. Therefore there appeared no simple rules applicable to all, and we need to study each subject separately as a case study.
One of the most prominent features after NWH was the exponentially decreasing or increasing time-series of emission rates. This suggests a resonance system model of Qi in the body that is analogous to the electric charge in the R-L-C circuits. Further research in this direction is encouraged.
Key words: Biophoton, Acupoint, Exponential increase and decrease, New Wave Healing stimulation on acupoints
1. 서 론
살아있는 세포의 대사과정에서 방출되는 빛으로서 파장대역이 200-800 nm인 초미약 빛의 방출(ultra-weak photon emission)을 ‘생물광자(biophoton)’ 방출이라 한다. 이 빛이 세포들 간의 통신과 성장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들을 Gurwitsch[1], Dicke[2], Popp[3], Albrecht-Buehler[4] 등이 하였다. 세포들 간의 생물광자(biophoton)에 의한 통신을 1926년에 Gurwitch[5]가 양파 뿌리의 세포분열을 통하여 관찰하였다. 이후 Popp[6], Shen[7], Albrecht-Buehler[8] 등이 세포분열 실험을 통하여 생물광자(biophoton)의 통신 기능을 입증하였다. 생물광자(biophoton)의 방출원 (source of emission)은 에너지 대사 과정의 활성산소가 중요한 요소라고 보며[9]. NADH의 산화과정에서 미토콘드리아가 생물광자(biophoton)의 주 원천이라고 본다[4,10]. 한편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대사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 DNA인바, DNA가 생물광자(biophoton)의 주 발생원이며, Popp[11] 등이 Etidium Bromide를 써서 이에 대한 실험적 증거를 제시하였다. 이들은 DNA가 산화과정의 에너지를 받아 엑시플렉스(exciplex)를 형성한 후 빛을 방출하는데, 이 빛이 양자 결맞음(quantum coherence)을 보인다는 것을 보였다[12]. 또한 미래 광통신의 중요한 기술로 대두되고 있는 빛의 양자적 압착 상태(quantum squeezed state)를 보여주는 실험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13,14].
산란 현상으로 인하여 빛은 생체조직에서 멀리 전파할 수 없으나 생물광자(biophoton)의 경우 열적인 빛보다 훨씬 더 멀리 전파됨이 밝혀진 바 있다[11,15]. 또한 세포질의 미세관(microtuble)이 빛을 전파하는 광도파관(optical wave guide) 역할을 한다는 주장도 있다[16]. 한편 큰 생명체의 장거리 광통신의 존재는 이미 생물의 행태를 연구하는 Presman 등이 주장한 바 있으며[17], 식물의 싹트는 부위에서 생물광자(biophoton)가 많이 방출되는 실험[18]과 빛 전파의 관이 실재한다는 보고가 있다[19]. 인체의 경맥을 따라서 빛의 전파가 잘 된다는 실험 연구가 있었고[20,21], 경맥을 광통신 채널로 보는 가설들이 제안되었다[22-24]. 그러나 이 가설들은 생물광자(biophoton)의 개념과 DNA가 고려되지 않은, 즉 구체적 기전이 결여된 것이었다. 최근에 재확인된 봉한학설[25]의 새로운 연구들에 바탕 하여[26-28] 전신에 퍼져있는 경락(봉한관)에 DNA의 알갱이가 흐르고, 이 DNA가 방출하는 생물광자(biophoton)에 의한 양자 생물통신(quantum bio-communication) 모형이 제시되었다[29,30].
인체의 피부에서 나오는 생물광자(biophoton)의 연구가 여러 팀에 의하여 진행되어 왔다[31]. Bieske 등[32]의 연구와 Wallace가 수행한 인간의 의식활동과 생물광자(biophoton) 방출량의 변화[33], Nakamura 와 Hiramatsu의 연구와[34], 최준호 등[35], 김태진 등[36]의 측정이 있었다. 한의학적 경맥의 관점을 따르면 좌우의 손은 같은 경맥에 의해서 그 기능이 제어되므로 건강한 사람은 좌우 손에서 나오는 생물광자(biophoton) 방출량이 높은 상관성을 가져야 한다. 반면 환자는 좌우 경맥의 균형이 깨어진 상태로 보기 때문에 좌우 상관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관점에서 좌우 손의 생물광자(biophoton) 방출량의 상관성을 처음 조사한 것은 Cohen과 Popp 이었으며, 이들은 여성 한 명이 매일 수 개월간 측정하여 주기성을 조사하였다[37]. 환자와 정상인의 경우 생물광자(biophoton) 방출량의 차이를 비교한 것으로 중풍환자에 관한 연구는 정현희 등이 수행한 바 있다[38].
인체의 전신적(holistic) 통신과 제어를 담당하는 경락과 생물광자(biophoton)의 방출의 관계를 현상적으로 입증하는 연구가 한의학의 과학화 및 기의 객관화를 위하여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필요성에 부응하여 경혈 자극 후 생물광자 방출량에 변화가 있는 가를 조사하였다. 구체적인 경혈 자극 방법은 발 부위와 머리 부분의 경혈을 저자 중의 한 명(이상수)이 대체의학의 하나로서 음양오행이론에 바탕한 새로운 마사지 방식으로 피부의 경혈과 신경을 자극하는 방식이었다. 이 자극방법에서 손의 부위는 자극하지 않았으며, 이는 생물광자(biophoton)의 측정을 손 부위에서 하기 때문이었다. 손에 직접적 자극이 없이도 경혈 자극에 의해서 손바닥과 손등의 생물광자(biophoton) 방출이 변화를 일으키는가 조사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본 연구의 장치는 손 부위의 측정만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다른 부위의 측정은 할 수 없는 한계점이 있다.
이 연구에서 경혈의 자극이 생리적 변화를 일으킴을 생물광자(biophoton) 방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모든 피험자에게 일률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각 개인별로 그리고 매 상황마다 다른 양상의 변화가 일어났다. 변화의 양상은 단순한 방출량의 증감 보다는 지수함수적 감소 현상이나 증가 현상을 보이는 동역학적 상황이 나타났다. 이의 해석은 상당한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점차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현상적 측면에서 볼 때 인체에 기가 충전 또는 방출되는 과정이 R-L-C 전기 회로에서 전하가 충전-방전 되는 양상과 유사함을 보였다. 따라서 경락의 기 충전-방출 되는 방식을 수학적으로 기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본 점이 이번 연구의 중요 성과라 하겠다. 앞으로 경혈의 다양한 자극 방식과 분석 방식을 도입하여 연구의 깊이와 폭을 넓혀갈 필요가 있다.
(이하 중략)
III. 결과
오공선기혈 파동마사지 (New Wave Healing (NWH))을 2004년 6월 4일부터 7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 5주에 14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40번의 생물광자(biophoton) 방출률의 특성을 비교한 결과 일반적으로 방출률이 감소되었으나 증가되는 경우도 있는 등 단순한 규칙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개인별로 특징적 변화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NWH의 인체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단순 통계처리로 조사함은 적절한 방법이 아니며, 각 개인별 case study 방식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음을 알았다.
NWH 10분 받은 경우 생물광자(biophoton) 방출률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경우는 40측정 중 4측정이었다. 즉 90%가 NWH 전후에 10cps 이상의 변화가 나타났다.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준 예는 NWH 전에 손바닥에서 296cps였던 것이 NWH 직후 182 cps로 114 cps 감소된 경우였다. 이러한 방출률의 변화는 NWH의 효과인데, 모든 피험자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었고, 방출률 변화 이외의 다른 특성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이하 중략)
이번 연구기간 중 감기환자 한명이 피험자로 참여했다. 하절기에는 정상인은 손등의 방출률이 적은데 이 환자의 경우 손등이 훨씬 많이 나왔었다. 즉 NWH 전에는
왼 손바닥 = 109 cps, 왼 손등 = 174 cps
오른 손바닥 = 99 cps , 오른 손등 = 187 cps
이었으며, 이는 정상 상태로부터 크게 벗어난 것이었다. 그런데 NWH 10분 후에는
왼 손바닥 = 166 cps, 왼 손등 = 118 cps
오른 손바닥 = 168 cps , 오른 손등 = 109 cps
로 정상적인 방출 양상이 되었다. 감기의 경우 면역력의 저하에 의한 항상성의 깨어짐에의한 현상으로 대체의학적 해석을 할수 있으며,경혈 자극에 의하여 면역력 및 항상성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볼수 있다. 물론 한 케이스에 불과하나 40회 측정 중 아주 특이한 반응이었으므로 유의한 것이며, 금후 유사한 경우들의 체계적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
그림4는 NWH 전과 NWH 10분 받은 후 측정 생물광자(biophoton)의 방출률과 그 후 양팔에 있는 경락인 삼초경(Triple Energizer Meridian)만을 자극한 후에 측정한 값이다. NWH 전에도 양손바닥의 생물광자(biophoton)의 방출률이 감소하는 듯한 현상이 보였으나 NWH를 10분 받은 후 측정한 값과 5분 더 받고 측정한 값이 연속적으로 같은 형태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것은 매우 특이할 만 하고 그 경향은 NWH 전과 매우 다르게 나타났다. 더구나 감소 현상은 손바닥에서만 이루어졌고, 손등에서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것은 삼초경(Triple Energizer Meridian)의 자극이 몸에 변화를 일으켰고 그것이 손바닥의 생물광자(biophoton) 방출률을 결정했다고 볼 수 있다. NWH의 10분 경혈 자극이 신체의 기능 특히 경락의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생물광자(biophoton)의 측정으로 볼 수 있었으며, 그 영향의 방식이 지수함수적 감소나 증가로 나타난다는 점이 보여졌다. 이러한 지수함수적 감소나 증가로 나타난다는 점이 공명체계(resonance system)임을 시사하며, 마치 R-L-C 전기 회로에 전하가 충전 방출되는 것과도 유사함을 보여준다. 이러한 연구는 생물광자(biophoton) 측정으로 최초로 확인된 것이며, 앞으로 경혈 자극의 다른 양식과 결합하여 더 많은 연구를 할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논문) 경혈자극이 생물광자 방출에 미치는 영향 (오공선) |작성자 ren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