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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서 의식의 '최고 사령부'는 어디인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07-12-18 10:49:18    조회 : 586회   
과연 정보를 최종적으로 종합 판단하고, 자유의지에 따라 결정을 내리는 ‘의식의 본거지’는 어디일까? 자유의지와 추상적 사고와 같은 고차원적인 의식작용은 전두엽이나 측두엽과 같은 상위 영역에서 이루어진다는 데에 동의한다.

그러나 ‘나’라는 의식을 결정짓는 최고 사령부의 존재 여부에 대해선 크게 두 가지 견해가 갈린다.
뇌가 위계적인 체계를 갖고, 최고 사령부에 해당하는 영역이 있으리라는 견해와 반대로 다양한 뇌 영역의 공명과 협업의 산물이라는 견해다.

구체적으로 이러한 견해 차이를 보이는 연구 결과가 있다. 97년 뇌에서 ‘신의 영역’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측두엽에 이상이 있어 간질을 앓는 환자들에게 영적 경험이 빈발하다는 데에서 착안, 신심이 깊은 이들의 뇌 활성을 측정했다. 이 결과 라마찬드란 박사는 측두엽의 조밀한 신경회로가 영적인 경험이나 신앙심의 담당 영역이라고 발표했다. 고차원적인 의식의 활동 중 하나인 신앙을 담당하는 의식 영역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2006년 ‘신의 영역은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15명 수녀에 대한 뇌 영상은 영적인 순간에 ‘신의 영역’이 활성화하기보다, 자의식이나 감정 등과 관련한 여러 뇌 부위가 함께 활성화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뷰어가드 교수의 연구결과는 인간의 의식이 특정 ?부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신경세포 네트워크의 활동임을 시사한다.

“의식의 정체를 규명하기 위해선 의식이란 무엇인가를 정밀하게 규정하는 일이 먼저 필요할 것이다. 어쩌면 ‘나’나 ‘자유의지’라는 개념은 모두 생존에 필요한 개념으로 진화된 뇌의 허상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