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눈에 띤 내용중의 하나는 머리에서도 각종 호르몬을 생산한다는 것이다.예를 들어서 가장 난치로 생각되는 당뇨병(서양의학적인 견해)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생상되지 못하여 생기는 병일 것이다. 이런 경우 외부에서 인슐린을 공급하여준다면 당장은 혈중 당의 농도를 저감시키는 데는 성공하겠지마는 외부에서 인슐린이 공급되는 정도에 비례하여 췌장의 인슐린 생산 기능은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할 것이다. 그러므로 인슐린의 외부공급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지하의 방법이 될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인슐린을 생산하는 기능을 가진것이 췌장뿐만 아니고 뇌에서도 이것이 생성된다는 사실인것이다. 뇌라는 것은 가장 많이 세포가 모여 있는 기관이며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이러한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것이라면 뇌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 작용이 어떠한 기능이나 형태로든지간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인체의 기관 일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마음의 작용의 소산인지 아니면 생리현상과 결부된 결과인지는 차치하고 뇌에서 중요한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점이다.이러한 뇌의 작용을 인정한다면 사족과 같은 표현이겠지마는 불교의 '일체유심조'나 기독교의 '제대로 원하는 것은 모두 이루게 하여준다"는 등의 수승한 종교의 이론이 옳다는 반증인것이다.
세번째로 치유사들이나 기공사들이 환자의 DNA 유전자 배열에 이상이 생긴것을 원위치로 복원시킴으로써 치유가 된다는 사실로 부터 유전인자가 외부 신호에대한 감지기능을 가지고 있을 수 잇다는 흥미로운 표현을 하고 잇다.사실 유전인자와 관련된 동양의 기의 핵심이라는 것은 주역의 사상에 의한 64가지 경우의 수이며 또한 동양에서 기의 운동이라는 것은 황금나선운동에 의한 은하나 소라고동모양의 형태가 기본적인 패턴이므로 4개의 유전인자에 의하여 64경우의 수를 가지고 이중나선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유전자시스템이 기공사의 외부 기에 의한 작용에 반작용으로 반응이나 공명현상을 보임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네번째로 세계보건기구등이 첫번째로 몸의 건강, 두번째로 사회의 건강, 그리고 이어서 마음의 건강 그리고 영적인 건강을 주창하고 있음은 건강에 대하여 매우 정확한 표현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든다.사람은 동양의 삼원론적인 개념으로 이루어진 시스템으로서 몸과 마음 그리고 영으로 구성된 존재이기 대문이다. 여기서 이성과 감성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과율적인 사고체계를 가진 마음이나 의식이라는 것이 바로 기의 본질이며 몸은 이러한 기가 농축되어 물질화한 것이며 영은 보다 근원적인 우주의 기운일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진정한 건강은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속설적으로는 미쳣다고 표현하는 'out of mind'를 한 상황에서야 비로소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이러한 상황이 저자가 수행이나 심상치료의 정점에서 나타난다는 'coherent'로 표현한 몸과 마음과 영이 정합상태를 이룬 상태가 다시말하면 상태함수가 엔트로피가 최소가 된 상황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여본다.
다년간의 옥고를 나름대로 재단한 무례를 범한 것이 아니기를 기원하며 저자의 다음의 글을 기대하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