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태생의 의사로서 문화혁명 때 탄압을 피해 러시아로 이주했던 쟝칸젠(Chiang Kanzhen)이라는 학자가 흥미있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쟝칸첸은 DNA가 실은, 다만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카세트 테이프일 뿐이고, 그 정보를 실지로 전달하는 것은 생체전자기적 신호로 생각하였다. 바꾸어 말하면, 생체전자기장과 DNA가 함께 유전물질을 형성하며, 그것은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DNA는 유전정보를 보전하는 역할을 하며, 생체전자기장은 그것을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결과 그는 에너지와 정보를 주고받는 매개 역할을 하는 생체전자기장이 극초단파와 적외선 대역의 양쪽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는 이것을 바탕으로 생체마이크로웨이브 장치를 고안했는데, 그 기능은 DNA에 기록된 정보의 전달과 수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는 이 장치를 이용하여 유전자 조작이 아니라 유전자로부터 나오는 미약한 에너지 장을 이용하여 밀과 옥수수의 교배종을 만들었다.
그는 또 파랗게 싹이 튼 밀 한 무더기의 전자기장을 막 싹이 트기 시작한 옥수수 알갱이에 옮겨 보았다. 이 옥수수를 심었을 때 밀이삭과 같이 여러 가닥이 나오는 옥수수를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형성된 옥수수의 소출은 대조군에 비해서 200%의 증가를 보여주었다.
뿐 아니라 멜론의 새싹의 생체전자기장을 오이에 옮겨주었을 때 오이가 멜론과 같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렇게 획득된 형질은 다음 세대에까지 유전되었다.
그는 식물 뿐 아니라 동물에서도 생체전자기장을 실험하였는데 닭에게 오리의 생체전자기장을 쪼인 다음 달걀을 부화시키자 500개의 달걀 중에서 480마리의 병아리가 나왔는데, 25%는 발에 물갈퀴가 있었고, 80%는 머리모양이 오리와 같이 납작해졌으며, 70%는 목이 길어졌고, 90%는 물에서 사는 조류에서 볼 수 있는 닫힌 귓구멍을 갖고 태어난 것이다.
이 실험은 미세한 에너지의 생체전자기장, 생체의 정보 시스템이 유전자의 발현 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그 후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수행한 결과 악성종양을 비롯한 많은 질환을 치료할 수 있었고, 사람들을 5-10년 젊어 보일 정도로 회춘시키는 것이 가능하였다. 그의 방법은 1991년 ‘면역반응 제어법’이라는 제목으로 러시아에서 특허로 등록되었다.
또 그는 토끼들은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인공적으로 암을 유발시킨 300마리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그 중 한 그룹에 토끼의 생체전자기장을 쪼였더니, 70%가 살아남은 반면에, 그렇지 않은 그룹의 쥐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인간 게놈프로젝트는 사람이 갖고 있는 유전자의 개수를 3만개에서 6만개로 추정하고 있다. 각 유전자는 조직마다 표현되든지 억제되든지 두 가지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 3만개의 유전자가 있다고 가정할 때, 이 유전자들이 표현할 수 있는 형질은 약 230000=1010000가지이다. 이는 상상할 수 없이 많은 숫자이다.
필자는 이러한 유전자들의 조합에 의해서 무엇이든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 닭에 있는 유전자의 거의 대부분을 사람도 갖고 있다.
쟝칸첸의 실험은 유전자가 표현되는 패턴이 생체전자기장과 같은 물리적인 요소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을 증명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의 유전자에 닭이 만들어지는 패턴(생체전자기장, 생명장, 혹은 생체정보)을 옮길 수 있다면 사람의 유전자로부터 닭을 만드는 것도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너무 지나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