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포드 대학의 정신과 교수 스피겔(David Spiegel)은 더 이상 치료법이 없는 말기 유방암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43명에게는 매주 1시간 자기 최면법 강의와 병합하여 정신요법을 하였고, 나머지 43명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그 경과를 지켜보았다. 10년 후 두 집단을 비교한 결과 정신요법을 받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하여 평균 두 배나 오래 살았고 더욱 놀라운 일은 정신요법을 받은 집단 중에서 3명이 완쾌되어서 살아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1987년 예일 대학의 젠슨(MR Jensen) 교수는 유방암 환자 중에서 감정을 억누르고 절망감에 빠져 버리거나 분노나 두려움을 발산하지 못하고 억누르는 성격의 소유자는 그렇지 않은 바람에 비하여 암이 빨리 펴진다고 하였다.
영국의 매튜 매닝(Mathew Manning)은 잠재의식을 잘 이용하면 암도 제거할 수 있다고 하였다.
미국의 사이몬튼(Karl Simontons)은 암은 정상인에서도 언제나 생기는 것이지만 면역 체계가 해결해 주기 때문에 별일이 없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마음에 깊은 상처가 생기면 면역 세포로 하여금 암 세포를 식별하여 파괴하는 기능을 방해하여 암 세포로 하여금 생명을 위협하는 종양으로 자라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마음의 상처를 다스리기만 하여도 암은 치료될 수 있다고 하였다.
오스트렐리아의 정신과 의사 에인즐리 미어레스(Ainslie Meares)는 마음의 상처를 잘 치료하면 암 환자 10 명중 1 명 꼴로 암의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였다.
예일 의과대학의 외과 버니 시겔(Bernie Siegel)은 <사랑은 의사>라는 책에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면 암도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에버슨(Everson), 오레간(O'Regan), 테일러(Taylor) 및 레산(LeShan) 등은 암의 자연치유에 대하여 많은 사례를 보고하였는데 이들은 암이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암이 저절로 치료되었다는 것은 암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뉴욕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 센터의 정신과 의사 홀랜드(Jimmie Holland)는 암이 발생하는 과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암 환자에서 암이 발병하기 6-8개월 전에 크다란 심리적 충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와 같이 커다란 심리적 충격이 그 사람으로 하여금 죽고 싶다는 마음을 유도하고 죽고 싶다는 마음이 결국 암을 일으키는 것은 마음과 암 조직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26. 집합무의식 속의 나쁜 기억은 육체의 질병을 일으킨다.
그로프( Stanislav Grof)는 집합무의식 속에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기억이 저장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해소되지 않은 나쁜 기억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사회 폭력, 약물중독, 고소공포증, 만성 질환, 사고, 혹은 암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하였다.
크루피츠스키(Evgeny Krupitsky), 맥마누스(Diana McManus), 발드윈(William J. Baldwin) 및 마스터즈(Robert Masters) 등도 집합무의식 속의 나쁜 마음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였다.
27. 개인무의식 속의 나쁜 기억, 즉 스트레스는 육체의 질병을 일으킨다.
개인무의식 속의 “나쁜 마음”이란 태어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는 순간까지 마음에 저장된 것 중에서 슬픔, 불안, 공포, 분노, 질투, 외로움 등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에 해당되는 마음을 말한다. 심성의학에서는 이것을 “심리적 스트레스”라고 말한다.
마음은 몸의 구석 구석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나쁜 마음(stress) 즉,
슬픔, 분노, 불안, 공포
등은 인체의 분자, DNA 세포, 조직 및 장기 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다시 말하면 개인무의식 속에 저장된 “나쁜 마음” 은 마치 노이즈처럼 작용하는 마음의 바이러스(virus)로 작용한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인체에 얼마나 나쁘게 작용하는가를 한 번 살펴보기로 한다.
스트레스 연구로 한 평생을 바친 캐나다의 내분비학자 한스 셀리(Hans Seyle)에 의하면 스트레스가 인지되면 스트레스는 대뇌 및 변연계를 거쳐 시상하부에 전달되고, 시상하부는 다시 내분비계와 자율신경계에 반응을 지시한다고 하였다.
시상하부는 내분비계 통로 및 자율신경계 통로를 통하여 말단 장기에 그 내용을 전달하게 된다. 이와 같은 일련의 반응은 순간적으로 일어난다.
스트레스에 대한 내분비계가 반응을 하게 되면 다양한 종류의 스트레스 호르몬
을 분비한다. 예를 들면,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유즙분비자극호르몬, 항이뇨호르몬, 놀에피네프린, 알도스테론, 인슐린, 갑상선자극호르몬, 성장호르몬, 에피네프린, 코티솔, 갑상선호르몬 등이 분비된다. 이러한 스트레스 호르몬에 의하여
인체는 다음과 같은 생리현상이 나타난다. 즉, 혈당 상승, 유즙 분비, 혈압 상승, 맥박 상승, 간 및 근육층에 저장된 에너지의 소모, 혈액 내 지방질의 증가, 비장에 저장된 혈구의 손실 등이 나타난다. 그리고 스트레스에 대한 자율신경계가 반응하게 되면 말초혈관 수축에 의하여 혈압 상승, 맥박 상승, 피부 혈액 감소, 수의근육 수축, 기관지 확장, 호흡회수 증가, 동공 확장, 신경 예민, 침 마름, 진땀 분비 및 소화기능의 일시적 중단 등 나타난다.
일반적인 스트레스 반응은 반응기와 회복기를 거치면서 원래의 상태로 회복되는데 다음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람에 따라서는 스트레스에 대하여 정상 반응을 하지 못학 엉뚱한 반응을 일으킨다.
1형: 처음에는 스트레스로 반응하지만 다음에는 스트레스에 적응한다(. 이것이 스트레스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 형태이다).
2형: 매번 동일한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킨다.
3형; 매번 동일한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키면서 그 반응 회복이 길어진다.
4형: 매번 동일한 스트레스에 과잉 반응을 한다.
5형: 매번 동일한 스트레스에 과소 반응을 한다.
위의 스트레스 반응 중에서 1형의 경우만 정상이고 그 외의 유형은 모두 비정상 반응들이다. 이와 같이 스트레스 반응이 부적절한 사람들은 일시적인 생리현상으로 끝나야 할 스트레스 반응들이 지속하기 때문에 이것이 바로 질병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신경예민이 지속되면 신경증, 수의근육 수축이 지속되면 근육통, 위 및 장근육 이완이 지속되면 소화 장애, 맥박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심계항진, 혈압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고혈압, 호흡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숨찬 병, 혈당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당뇨병, 피부 혈액순환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 피부병, 혈관 수축이 지속하면 사지의 마비, 혈액 내 지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지방간 및 심장혈관병, 간 및 근육에 저장된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소모하면 만성 피로증, 비장에 저장된 혈구가 지속적으로 강제 동원되면 혈액병 등으로 나타난다.
28. 개인무의식 속의 나쁜 기억(슬픔, 불안, 분노, 슬픔, 고독감, 공포감)은 육체의 질병을 일으킨다.
미국 스트레스 연구소(American Institute of Stress)의 발표에 의하면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의 75-90%는 슬픔, 불안, 분노, 슬픔, 고독감 혹은 공포감 등과 같은 스트레스가 그 원인이라고 하였다.
워싱톤 의과대학의 토마스 홈즈(Thomas H. Holmes) 교수는 스트레스를 점수화 하는 방법을 고안한 다음 이들 스트레스 점수와 질병의 발생과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스트레스 점수가 200 이하인 사람에서는 12개월 이내에 9%만이 발병하였는데 비해, 스트레스 점수가 300점 이상인 경우에는 49%가 같은 기간에 발병하였다고 하였다.
슈라이퍼(S. Schleifer)는 50세 이후 부부 중 한 사람이 사망하면 미망인이 사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 같이 미망인이 사망하는 원인의 20%는 배우자와의 이별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고 하였으며 이때 이별과 슬픔은 심혈관이나 면역계통에 파괴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햄머(S. Hammer)는 배우자를 잃은지 얼마 되지 않는 사람은 각 종 질병에 더 잘 걸린다고 하였으며 이때 이별과 슬픔 그 자체가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하였다.
슬픔은 암을 잘 일으킨다. 엘리더 에반스(Elida Evans)는 백 명의 암 환자의 실태를 분석한 결과 환자 대부분이 암이 발병하기 전에 자기와 깊게 마음의 연관이 있던 사람을 상실했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되었다.
로렌스 레샨(Lawrence Leshan)은 500 명 이상의 암 환자의 생활상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항상 고립되어 살아 왔고, 타인으로부터 무시당했으며, 절망감이 떠날 날이 없었고, 그래서 항상 긴장된 인간관계 속에서 생활해 오던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러다가 배우자나 가장 사랑하던 사람과 이별하거나, 퇴직 및 중요한 역할의 상실 등에 부딪치게 되면 어린 시절부터 축적된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작동하면서 암이 생긴다고 하였다.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캐롤라인 베텔 토마스(Caroline Bedell Thomas)는 어릴 때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40년 후에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였다.
스코틀랜드의 글라스고 대학교의 데비드 키슨(David Kissn)은 폐암은 어린 시절 양친의 죽음이나 불행한 가정생활과 관계가 있으며 이런 사람은 폐암에 걸린 다음 다른 사람에 비하여 사망률 이 4.5배나 높다고 하였다.
슈날(Schnall)은 직업에서 오는 긴장은 고혈압을 일으키기도 하고 심장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였다.
젠킨스(C. D. Jenkins)는 50세 이하에 처음으로 심장 발작을 일으킨 사람들은 그 원인이 대부분 스트레스라고 하였다.
직업 불만은 심장 발작을 잘 일으킨다. 카라섹(R.A. Karasek)은 심장 발작을 일으킨 사람들의 대부분의 원인은 직업의 불만족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복잡한 식당의 종업원들, 일반 생산라인의 노동자들, 주유소의 종사자들은 심장발작의 위험이 높다고 하였다.
펜실바니아 대학의 심리학 교수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은 자연재앙, 실직, 실연, 좌절, 패배, 질병, 부상 기타 스트레스 등과 같은 스트레스 사건이 발생했을 때 낙관적으로 대처하는 사람과 비관적으로 대처하는 사람에 따라 건강의 차이를 연구하였는데 그 결과 비관적인 사람은 낙관적인 사람에 비하여 내분비 기능 및 면역 기능이 떨어져 육체적 질병의 발병율이 높다고 하였다.
비관하는 마음은 여러 가지 질병을 잘 일으킨다. 미시간 대학의 페트슨(Christopher Peterson)은 의과대학교 학생 때 성격이 비관론인 사람은 나이가 45-60세가 되었을 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학생 군에 비하여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았다고 하였다.
부정적인 마음은 여러 가지 질병을 잘 일으킨다. 이들러(E. Idler)는 2천 8백 명 이상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12년간 연구한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사망할 확률이 2배 높았다고 하였고, 특이한 소견은 담배를 피우면 건강을 해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피워도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담배를 비우는 사람에 비하여 사망률이 7배 이상 높았다고 하였다.
록크(S. Locke)는 비관론자는 낙천적인 사람보다 감기에 더 잘 걸린다고 하였다.
피츠버그 대학 암 연구소의 레비(Sandra M Levy)는 유방암 환자가 무관심 및 무감각 등과 같이 비관적 입장을 취하면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하는 자연살해 세포(NK cell)의 활력이 감소되고 암의 전이가 빠르게 진행된다고 하였다.
맥길 대학 정신과 의사 스미스(Nancy Frasure Smith)는 뇌일혈로 쓰러진 다음 2 주 후 우울증에 빠진 사람은 10년 이내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3배가 높다고 하였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병원은 백혈병 환자 중 골수이식이 예정되어 있는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백혈병의 경과를 조사했는데 우울증이 있는 13명은 1명을 빼고는 1년 내에 모두 사망하였고 우울증이 없는 87명은 모두 2년 이상 살았다고 하였다.
공격적인 마음은 관상동맥질환을 잘 일으킨다. 심장병 전문의인 프리드만(Meyer Friedman)과 로젠만(Ray Rosenman) 등은 경쟁심이 강하고, 공격적이고 참을성이 없는 성격을 가진 사람은 관상동맥질환에 잘 걸린다고 하였다.
심리학 교수 토모소크(Lydia Temoshok)는 자기희생, 지나친 친절 그리고 지나친 양보 등으로 소문나 있는 사람들은 극단적 감정 억제에 능한 사람들이며 이들은 스트레스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덮어두기 때문에 피부암을 비롯하여 각종 암에 잘 걸린다고 하였다.
적개심을 관상동맥질환을 잘 일으킨다. 듀크 대학의 정신과 교수 윌리암즈(Redford Williams)는 적개심을 잘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은 관상동맥 경색증을 잘 일으킨다고 하였다.
분노는 심장마비를 잘 일으킨다. 하버드대학의 미틀만(Murray Mittleman)은 분노를 잘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은 심장마비를 일으킬 확률이 2.3배 증가한다고 하였다.
팩클만(F. Fackelmann)은 적대감과 공격성이 높은 사람은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7 배 더 높다고 하였다.
샌프란시스코대학의 심리학자 셔위츠(Larry Sherwitz)는 자기 중심적 성격은 7 년 이내에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하였다.
영국 런던의 킹스 대학병원의 그린(S. Green)은 자신의 감정을 극단적으로 억압하는 사람에서 유방암이 잘 발병한다고 하였다.
와일(Andrew Weil)은 유방암은 억눌린 분노의 표현이며 에이즈는 건전치 못한 성욕에 대한 죄책감의 표현이고, 만성 요통은 사랑의 결핍이 그 원인이라고 하였다.
글래스고의 흉부 질환 전문의 데이비드 키센(David Kissen)은 결핵은 이루지 못한 사랑이나 이혼과 관계가 있고 암이나 전염성 질환도 상심한 마음과 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자포자기하는 마음은 암을 잘 일으킨다. 펜실바니아대학의 심리학교수 세리그만(Martin Seligman)은 쥐에 소량의 암세포를 주입한 다음, 3군으로 나누고 제1군은 가벼운 전기 쇼크를 주지만 쇼크를 피할 수 있게 하였고, 제2군은 가벼운 전기 쇼크를 주지만 피할 수 없게 만들어 자포자기에 빠지게 하였고, 제3군은 아무런 전기 쇼크를 주지 않았다. 그리고 암의 진행 과정을 관찰하였는데 그 결과, 자포자기에 빠뜨린 제2군에서는 쥐가 암으로 죽는 비율이 2배가 높았다고 하였다.
한의학에서는 지나치게 슬퍼하면 폐를, 지나치게 화를 내면 간을, 지나치게 기쁘하면 심장을, 지나치게 질투하면 위장을, 지나치게 무서워하면 신장을 상하게 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감정도 주파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감정 주파수는 장기의 정보-에너지장의 주파수와 공명을 잘 일으키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슬픔 주파수는 폐의 정보-에너지장의 주파수와 공명을 잘 일으킨다는 뜻이다.
29. 의사의 마음을 이용하면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의사의 마음속에는 집합무의식이 잠재해 있고, 이 집합무의식은 예외적인 능력, 즉 예지력, 염력, 텔레파시, 투시력 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의사의 마음을 잘 훈련하여 이용하면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의사가 연습만 충분히 한다면 의사가 환자의 얼굴만 처다 보아도 진단할 수 있고, 의사가 수련에 의하여 예외적인 능력을 개발한다면 환자의 맥박만 만져보아도 진단할 수 있다.
“마음을 이용한 치료”편에서 설명하겠지만 심령치료(spiritual healing)에서는 의사가 마음으로 치료하기에 앞서 먼저 마음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마음을 이용한 치료”편에서 설명하겠지만 접촉성 치료(therapeutic touch)에서는 의사는 마음으로 치료하기에 앞서 먼저 마음으로 기(氣)의 상태를 진단한다. 즉 기(氣)가 한 곳에 뭉쳐 있는가, 기(氣)가 너무 산만하게 흩어져 있는가, 기(氣)가 너무 차가운가, 기(氣)의 촉감이 너무 찌르는가 등을 진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마음을 이용한 치료”편에서 설명하겠지만 기공(氣孔) 치료에서는 의사가 마음으로 치료하기에 앞서 먼저 마음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30. 환자의 마음을 이용하면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환자의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집합무의식은 예외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여 질병을 진단 할 수 있다. 여기에는 O-링(O-ring) 테스트와 근육 정보반사 테스트(kinesiology test) 등이 있다.
O-링(O-ring) 테스트는 환자의 첫째와 둘째 손가락을 이용하여 O-형의 고리를 만들게 한 후 의사가 양손을 그 안에 집어 넣은 후 양쪽으로 당기며 “저항하라”고 말한다. 환자는 의사가 고리를 펴려고 하는 힘에 대항하여 온 힘을 다해 저항하도록 한다. 이때 의사는 환자에게 “당신은 간 질환이 있습니까?라고 질문을 한다. 환자는 의사의 질문을 마음 속으로 생각하는 동안 의사는 환자의 O-링을 펴려고 한다. 만약 환자가 정말로 간 질환이 있으면, 간 질환이 있는지 없는지 환자 자신은 모르지만 환자의 집합무의식은 이를 알고 있으므로 환자는 O-링을 유지하는 손가락의 힘은 약해진다. 반대로 환자에서 간 질환이 없으면 환자의 힘은 강해진다. 이것을 그림으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표면의식에서 테스트의 내용을 인지
↓
표면의식의 내용이 개인무의식에 전달된다.
↓
개인무의식의 내용은 집합무의식에 전달된다.
↓
집합무의식은 해답을 알고 있어 그 답을 육체의 에너지장에 전달된다.
↓
육체의 에너지장의 내용은 육체에 전달되어 O-링에 전달된다.
근육 정보반사 테스트(kinesiology test)에서는 환자는 한 팔을 바닥과 수평으로 유지하며 옆으로 올린다. 의사는 두 손가락으로 올려진 환자의 팔의 손목을 누르며 “저항하라”고 말한다. 환자는 팔이 아래로 내려가는 압력에 온 힘을 다해 저항하도록 한다. 이때 의사는 환자에게 “당신은 간 질환이 있습니까?라고 질문을 한다. 환자는 의사의 질문을 마음 속으로 생각하는 동안 의사는 환자의 팔을 누른다. 만약 환자가 정말로 간 질환이 있으면 간 질환이 있는지 없는지 환자 자신은 모르지만 환자의 집합무의식은 이를 알고 있으므로 환자의 팔의 힘은 약해진다. 반대로 환자에서 간 질환이 없으면 환자의 힘은 강해진다.
31. 집합무의식의 나쁜 기억을 제거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그로프( Stanislav Grof)는 LSD라는 약물을 환자에게 투여하면 집합무의식 속에 저장되었던 기억들을 표면의식으로 끌어올릴 수 있고, 끌어올린 나쁜 기억들을 소화시켜 줌으로써 완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였으며 이러한 치료 방법을 그는 홀로트로픽 요법(holotropic therapy)이라고 불렀다.
크루피츠스키(Evgeny Krupitsky)는 케타민(ketamine)이라는 약물을 환자에게 투여하면 집합무의식 속에 저장되었던 기억들을 표면의식으로 끌어올려 나쁜 기억들을 소화시킴으로써 많은 종류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맥마누스(Diana McManus), 발드윈(William J. Baldwin) 및 마스터즈(Robert Masters) 등은 최면을 통하여 집합 무의식 속에 저장되었던 기억들을 표면의식으로 끌어올려 나쁜 기억들을 소화시킴으로써 많은 종류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32. 개인무의식의 나쁜 마음(슬픔, 분노, 원한, 미움 등)을 제거함으로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나쁜 마음(스트레스)을 제거하는 방법(mind detoxification)에는 의사가 제거해 주는 방법, 기계 장치를 이용하여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방법 그리고 환자 자신이 제거하는 방법 등이 있다.
1. 의사가 제거해 주는 방법
미국의 정신과 의사 칼라한(Roger J. Callahan)이 개발한 방법인데 이것을 “사고장 치료법
(thought field therapy)”이라고 부른다. 치료 방법은 간단하다. 환자로 하여금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기억을 떠올리고 그것을 계속 생각하도록 한다. 그런 다음 의사는 손가락 2개를 사용하여 다음 순서대로 5회 강하게 두드리는데 두드리는 순서가 중요하다. 맨 처음 이마를 두드리고, 다음은 눈 밑, 다음은 팔 밑 그리고 쇄골의 순서로 두드리면 된다.
2. 기계 장치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방법
양자의학에서 마음도 일종의 에너지이고 따라서 좋은 마음은 좋은 마음대로, 나쁜 마음은 나쁜 마음대로 고유의 주파수를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런 마음의 주파수를 측정하는 장치가 개발되어 있는데 그것을 “양자의식교류장치(quantum xerroid consciousness inferface, QXCI)”라고 부른다. 이 장치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슬픔, 분노, 원한, 미움 등과 같은 주파수를 찾아내어 이 주파수들의 반대파를 만들어 환자에게 되돌려 줌으로써 스트레스 주파수를 상쇄시킬 수 있다.
3. 환자 자신이 제거하는 방법
다음은 환자 자신이 개인무의식의 나쁜 마음(슬픔, 분노, 원한, 미움 등)을 제거함으로써 육체의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들이다.
칼 사이몬튼은 원한을 오래 간직하면 질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없애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하라고 하였다. 나를 가슴아프게 했거나 화나게 했거나 혹은 나로 하여금 원한을 갖게 했던 사람을 마음속으로 천천히 떠올리면서 그 사람에게 “당신을 용서합니다”라고 조용히 말한 다음 웃음으로써 나쁜 마음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하였다.
레드포드 윌리엄스는 화를 자주 내면 질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화를 내지 않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하라고 하였다. 평소에 만나는 모든 사람을 좋게 생각하는 버릇을 들이고,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버릇을 가지면 화를 내지 않게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가능한 한 폭력 영화나 살인 영화는 보지 않는 것도 화를 안 내게 하는 방법이라고 하였다.
하루야마 시게오는 나쁜 마음을 오래 간직하면 질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없애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하라고 하였다. 부모가 세상을 떠났을 때나 가까운 가족이 세상을 떠났을 때, 슬픔을 빨리 해결하는 방법으로 ``모든 사람은 죽게 마련이다. 아버지도 세상에 태어났으니까 돌아가시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생각하라고 하였다. 뼈가 부러졌을 때도, ``살다 보면 다치기도 하고 다치면 아픈 게 당연하지''라고 생각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입학 시험에 떨어졌을 때, ``어떤 의미가 있겠지, 나를 가르쳐 주기 위한 어떤 신호일 수 도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누구나 차를 타면 사고를 당할 수 있어, 당연한 일이다.'', 혹은 ``중상이 아닌 것만 해도 다행이지.'', 혹은 ``정신 차리라는 하늘의 경고이겠지.''라고 생각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시가 가즈마사는 원한을 오래 간직하면 질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없애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바이오피드백을 이용하라고 하였다. 즉, 마음을 깊이 이완시키고 뇌파에서 알파 파가 나타나면 모니터에서 부자 소리가 울리게 한다. 바로 이 부자 소리가 울리는 순간에 원한의 대상이 되는 사람의 목소리가 녹음기로부터 흘러나온다. 처음에는 원한 관계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듣게 되므로 자연히 알파 파가 사라지면서 부자 소리도 끊기게 된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원한을 극복하는 연습을 계속하다 보면 그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도 알파 파는 없어지지 않게 되고 원한 관계는 해결할 수 있다고 하였다.
매사추세츠대학의 카밧진(Jon Kabat-Zinn)은 원한을 오래 간직하면 질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없애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하라고 하였다. 나도 남에게 원한을 사는 일을 할 수 있고 나 자신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한 다음, 원한을 가진 사람을 마음속으로 떠올리고 ``그 사람과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원하고 그리고 ``그 사람이 잘되게 해달라''고 기원하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실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것을 상상하라고 하였다.
남부감리교대학의 심리학자 펜바크(Traue Pennebaker)는 원한을 오래 간직하면 질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없애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하라고 하였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남에게 말못할 원한이나 나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었던 모든 사건들을 매일 15분 동안 연속 4일 동안 노트에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6개월 동안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일이 줄어들고, 면역력이 증가하며 직장에서의 작업 능률이 향상된다고 하였다.
듀크 대학의 심리학 교수 에스테링(Brian Esterling)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57명의 대학생을 3군으로 나우어 제1군은 가슴속에 숨겨진 원한을 1주에 3회 모두 4주 동안 글로 쓰게 하였고, 제2군은 그것을 녹음하도록 하였으며, 제3군은 대조군으로 옷장 속의 내용물을 쓰게 하였다. 4주가 지나고 나서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역가를 측정한 결과, 원한을 말로 녹음을 한 제2군에서 항체 역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다음은 글로 쓴 제1군이었으며 대조군인 제3군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하였으며 따라서 원한을 제거하는데는 말로 내뱉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하였다.
와일(A. Weil)은 분노를 오래 간직하면 질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없애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하라고 하였다. 나에게 화나게 했던 사람을 마음속으로 천천히 떠올린 다음 마음속의 그 사람에게 ``지난날 당신은 나에게 행동으로, 말로, 생각으로 나에게 고통을 주었지만 이제 당신을 용서합니다''라고 조용히 말하면 이때 절반쯤 미소를 지으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분노의 족쇄를 없애면 마음의 에너지는 자연 치유력으로 하나로 뭉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티핑(Colin Tipping) 및 대이비드(Schell David) 등은 남을 두고두고 미워하면 질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미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워두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 방법 중의 하나로 누구누구를 미워했던 일을 종이에 적고, 누구누구는 나쁜 놈이다 하면서 욕도 적은 다음, 이 종이를 불에 태우면서 ``나는 모든 사람과 화해했으니 어느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다, 천지의 모든 것과 화해한다. 천지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라고 자기 암시를 주면 남을 미워하지 않게 된다고 하였다.
33. 표면 의식의 좋은 마음(사랑, 희망, 감사, 즐거움 등)은 많이 가짐으로써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시겔은 <사랑은 의사>라는 책에서 대다수의 환자들이 당면한 근본적인 문제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시기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은 일이 없기 때문에 자기 자신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하였다. 인생을 사랑하는 능력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능력을 함께 갖출 때 사람은 자기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사랑은 모든 것을 치유하므로 환자들에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면 병이 치유된다고 하였다. 모든 치유의 핵심은 자기에 대한 사랑이라고 하였다. 그는 이것을 “사랑의 생물학(biology of love)”이라고 불렀다. 그러므로 사랑의 첫 번 째 대상은 자기 자신이어야 하며 자기를 사랑할 줄 알아야 남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고 하였다. 자기를 사랑해야 살려는 의지도 나오고 질병과 싸울 의욕도 생기는 것이며 자기를 사랑할 때 면역계의 활동이 강화되어 병이 치유의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시게오는 <뇌내 혁명>이라는 책에서 사랑의 주파수는 신의 주파수와 동일하기 때문에 사랑의 마음을 내면 신의 마음과 공명할 수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일을 사랑하든, 남을 사랑하든 사랑은 지금까지 혈액 속에 독소를 만들고 있던 나쁜 마음을 제거하고 독소도 소멸시켜 병을 낫게 한다고 하였다.
1994년 페레티어(Kenneth Pelletier)가 저술한 <건전한 마음, 건전한 신체>라는 책에서 건강을 유지하는 모범적인 53명을 인터뷰한 결과, 물질적 여유, 건강 식단, 운동 습관만이 건강을 보장할 수 없으며 오로지 인생의 깊은 의미를 발견하는 길만이 건강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하였다. 그래서 모범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남에게 베풀고 남을 위해 봉사한다고 하였다.
외과의사 소벨(David Sobel)은 <건강한 즐거움>이란 책에서 즐거움을 추구하고 남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결코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였다.
칼리포니아의 로마 린다 의과대학의 버크(Lee Berk)는 마음이 기쁘면 면역력이 증강되고 엔돌핀의 분비가 촉진되며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하며 치유작용이 촉진된다고 하였다.
스탠포더 대학의 골드스타인(Avram Goldstein) 교수는 기쁜 마음이 확장되면 엔돌핀의 분비가 촉진되어 건강이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시겔은 <사랑은 의사>라는 책에서 35세의 여명이 6개월 내지 1년밖에 남지 않은 말기 난소암 환자가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고 죽을 때까지 남을 사랑하고 남을 위해서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다니면서 정성껏 사랑의 봉사를 함으로서 암이 완전히 자연 소실된 사례를 보고하였다.
미시간 대학의 심리학자 하우즈(James House)는 2754명을 대상으로 9-12년간 추적 조사에서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은 사망률이 2.5배가 낮다고 하였다.
미국 펜실바니아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심장수술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애완 동물을 기르면 그렇지 않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훨씬 낮다고 하였으며, 노인들이 애완 동물을 기르면 발병율이 낮다고 하였다. 이것을 애완 동물 보조 요법(animal-assisted therapy)이라고 불렀다.
가던스(Moody Gardens)는 환자에게 병이 낫을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는 것 자체가 바로 치료의 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어떠한 질환도 먼저 환자에게 희망과 기대감을 조성해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병이 발생했던 반대 방향으로 면역 체계가 움직이게 되고 따라서 병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이것을 “희망 치료(hope therapy)”라고 불렀다.
시겔은 <사랑은 의사>라는 책에서 의사가 비록 보잘 것 없는 정도일지라도 환자의 마음에 희망의 불길이 타오르도록 할 수 있다면 치료가 이미 시작된 셈이라고 하였다.
칼 사이몬튼은 암 환자가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면 면역 체계에 다시 생명력이 붙어 암세포의 생성이 줄어든다고 하였다.
커즌스(Norman Cousins)는 <신비로운 몸과 마음의 치유력>이라는 책에서 자신은 현대의학에서 치료 방법이 전혀 없는 강직성 척추염을 앓았는데 통증이 있을 때마다 10분간 통쾌한 웃음을 웃음으로써 2시간 동안 아프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입원실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을 자주 보거나 간호원에게 부탁하여 유머 책을 읽어 줄 것을 부탁하는 방법으로 기적적으로 병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칼리포니아의 로마 린다 의과대학의 버크(Lee Berk)는 60 분짜리 유머 비디오를 보게 한 후 바이러스와 싸우는 인터페론을 측정하면 그 수치가 증가하고, T-세포, 자연살해세포(NK-세포), B-세포 등이 증가하며 그리고 항체 기능을 가진 면역 글로블린도 증가한다고 하였다.
최근 미국에서는 많이 웃으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이것을 치료에 이용하는데 그래서 이 치료법을 유머 요법(humor therapy)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최근 미국에서는 유머 프로그램을 치료에 응용하는 의료센터가 많아지고 있다.
와일(A. Weil)은 <자연치유>라는 책에서 일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기뻤던 일, 가장 기분 좋았던 일을 오랫동안 상상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서나 치유를 위해서나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하였다. 또한 기분 좋은 음악을 듣는다든지, 아름다운 그림 속으로 들어가 거기서 평화와 안식을 만끽한다든지, 혹은 마음이 맞는 친구를 자주 만나서 기쁜 마음을 확장하는 것 등도 자연 치유력을 증강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하몬(Rosenmaire Hamon)은 감사하는 마음도 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일상생활에서 무슨 일이든 지나칠 정도로 감사하면 절대로 병에 걸리는 일이 없다고 하였다. 하루 세끼 식사를 할 때도 감사하고 아침에 잠자리에서 눈을 뜨면 푹 자게 되어 감사하고, 부모님이 나를 낳고 길러주신 것도 감사하며, 선생님이 나를 가르쳐 주신 것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할 수 있다고 하였다.
와일(Anrew Weil)은 <자연치유>라는 책에서 하루 세 번이라도 식사시간마다 음식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면 그것만으로도 병을 치유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사랑이나 감사의 감정은 심장을 이롭게 한다고 한다. 즉 심장 박동이 매우 규칙적으로 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랑에 집중하면 심박동변이(HRV)가 정합상태(coherent state)가 되며 이런 상태에서는 비어커를 손에 쥐는 것만으로 그 안에 있은 DNA의 구조가 정상으로 변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레사 수녀의 영화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타액의 항체글로빈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것을 “테레사 효과”라고 부른다.
사랑의 감정을 품으면 온 몸의 세포들이 하나가 되는 것과 같은 반응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심장세포들이 보통 때는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다가 사랑의 감정을 품으면 하나처럼 움직인다. 그래서 심장 박동의 파형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분노나 좌절의 경우에는 교감신경계가 우세하여 심장리듬의 정합성이 불규칙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교감신경이 우세해 지고 전신에 안 좋게 작용하게 된다. 반대로 사랑이나 감사의 경우에는 심장 리듬의 정합성이 증가하여 결과적으로 부교감신경계 우세해 지고 나아가 다른 장기도 정합성 증가하여 인체가 좋게 된다.
34. 집단지지는 육체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집답지지란 쉽게 말하면 다수의 사람들이 한 사람의 환자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는 방법이다. 그래서 이것을 집답지지 요법(psychosocial therapy)이라고 부른다. 집단지지 요법은 다음에서 보는 바와 같이 육체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스피켈(D. Spiegel)은 전이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집단지지 요법(psychosocial therapy)을 받은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서 평균 18개월을 더 오래 살았으며 장기생존자는 전원이 집단지지 요법을 받은 환자들이었다고 하였다.
오니시(Ornish)는 관상동맥질환으로 판명된 환자들에게 집단지지 요법과 더불어 심리학적 상담, 식이요법 및 운동을 추가하였더니 협심증의 증상이 신속히 감소되었고 1 년 후 관상동맥의 폐쇄상태가 호전되었다고 하였다.
캘리포니아대학의 노인의학 전문가인 시만(Teresa Seeman)은 노인들은 자식이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가까운 친구나 친척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하여 질병이나 치매에 걸리는 일이 적다고 하였다.
1992년 듀크 대학 윌리암즈의 연구에 의하면 사회적 유대 관계가 좋은 사람은 비록 동맥경화증에 걸려 있다 하더라도 5년 이내 죽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동부 버지니아대학 레빈(Jeff Levin)의 연구에 의하면 집단지지 그룹에 의하여 유대 관계가 커지면 긍정적 마음이 확장되고 질병의 발생률이 낮아진다고 하였다.
이외에도 집단지지 요법은 심장병, 암, 천식, 뇌졸중 등 다양한 신체적 장애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강에 안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지만 주위 사람들과의 유대가 긴밀한 사람들은 건강에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지만 주위 사람들과의 유대가 안 좋은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수하는 사람들은 고차원의 영적 존재를 믿을 뿐만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이 강한 사람들로 알려져 있다.
유대관계가 없으면 심장병에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부인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경우는 그렇지 않는 경우에 비하여 협심증 발병이 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사랑에 의한 연대감이 면역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며, 사랑이 깊을수록 자연살해세포의 활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을 앓거나 상처를 입은 아동들에게 동년배의 아동들의 지지와 사랑, 두려움에 대한 공유 등을 경험하게 하면 치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사랑은 최고의 치유사라고 할 수 있다.
심자병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보다 자신, 공동체 그리고 고차원의 영으로부터의 분리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35. 명상은 육체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명상이란 마음을 비우든 혹은 마음을 집중하든 “마음”에 초점을 맞추어 현실의 세계와 또 다른 새로운 세계와 접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새로운 자아(自我)”를 발견하게 되는 과정(자아 실현)이다. 현재 미국은 약 1000만 명 그리고 국내에서는 약 100만 명이 명상을 수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명상이 우리 생활에 보편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명상은 다음과 같이 많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명상은 학습장애 개선, 언어장애 개선, 정서장애 개선, 정신지체 기능 개선, 자폐증 개선, 집중장애(ADD/ADHD) 개선, 불면 치료, 우울증 치료, 치매 치료, 기억력상실 치료, 간질 치료, 고혈압 치료, 스트레스 치료, 업무력 향상 및 경기능력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만(Goleman)에 의하면 명상은 뇌세포 재생을 유도한다고하였다. 그는 고승을 대상으로 “자비명상(compassion meditation)”을 하게 한 다음 fMRI을 촬영하였는데, 좌측 전전두엽(left prefrontal lobe)의 활성이 증가한다고 하였으고, 이러한 전전두엽의 활성은 명상 수련을 시행한 수련기간에 비례하여 증가한다고 하였으며, 이러한 현상은 뇌세포 재생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여기서 뇌세포 재생이란 지금까지의 뇌과학에서는 “뇌는 소아기를 지나면 뇌신경은 재생이 되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최근 발달된 뇌영상촬영술을 이용하여 뇌를 관찰하면 뇌세포가 재생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뇌도 用不用說에 의하여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 뇌세포의 재생이 일어나지 않은다는 개념이 뇌과학계에 정착하게 되었다.
위스콘신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데이브드슨(Davidson)는 역시 고승이 자비명상을 하게 한 다음, 고감도 뇌파장치를 이용하여 뇌파를 분석하였는데 죄측의 전전두엽(left prefrontal lobe)에서 감마 파(gamma wave)가 강력하게 나타남을 관찰하였고, 명상의 시간이 경과함 따라서 이 감마 파는 뇌전체로 파급되어 뇌전체가 동조현상을 일으킨다고 하였다. 뿐만 아니라 고승의 경우는 명상을 하지 않은 평상시에도 대조군에 비하여 전전두엽의 활성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이는 뇌세포 재생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하였다.
36. 이완반응은 육체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이완반응(relaxation response)은 하버드 대학의 심장내과 교수인 벤슨(Herbert Benson)이 개발한 방법으로 평화와 같은 단어, 좋은 글귀, 기도문 혹은 만트라 등에 생각을 집중하는 방법이다.
이완반응은 수술 후 통증 감소, 수술 후 불안 감소, 폐경증상의 감소, 고혈압 치료 및 불임 치료 등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7. 호흡법은 육체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호흡에 마음을 집중하는 호흡법은 동양 문화에서는 오랜 전통으로 내려 오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동양의 호흡법을 기구를 이용하여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개발하였는데 이것을 “레스페레이트(Resperate)라는 부른다. 이 장치는 보통 사람이 1분에 평균 13번의 숨을 쉬는 것을 1분에 5번 쉬도록 유도하는 장치이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심장계통 및 뇌조직이 아주 편안한 상태로 안정되어 스트레스, 불면증, 공황장애, 편두통, 천식, 고혈압, 수면중 무호흡증 및 심부전증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8. 기도는 육체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미국의 내과 의사 도시(Larry Dossey)는 과거 2세기 동안 발표된 기도 치료(prayer therapy, faith therapy)에 관한 160 종의 문헌 조사를 한 결과, 통계 처리에 전혀 하자가 없는 문헌들 중 2/3가 기도 치료는 치료 효과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고 하였으며, 따라서 기도 치료는 임상에 적극적으로 응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도시(Dossey)는 기도 치료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고 하였는데 하나는 자기 자신을 위한 기도 치료이고, 다른 하나는 타인을 위한 기도 치료라고 하였다. 자기를 위한 기도 치료란 예수, 마리아, 부처, 어떤 성인 혹은 신(神) 등에 의지하여 치유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기도하는 방법이고, 타인을 위한 기도 치료는 역시 예수, 마리아, 부처, 어떤 성인 혹은 신(神) 등에 의지하여 다른 사람이 치유되기를 기원하면서 기도하는 방법이라고 하였다. 미국의 양자 생물학자 글렌 라인(Glen Rein)은 기도하는 마음이 육체에 전달되는 통로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표면의식에서 마음을 내면(혹은 기도를 하면)
↓
표면의식의 마음의 내용이 개인무의식에 전달된다
↓
개인무의식의 마음의 내용은 집합무의식에 전달된다
↓
집합무의식의 마음의 내용은 육체의 정보-에너지장에 전달된다
↓
육체의 정보-에너지장의 내용은 육체에 전달된다
미국 국립 보건원(NIH)은 19세기 이후 지금까지 기도 치료(prayer therapy)에 관한 문헌 250예를 분석한 결과, 기도 치료는 암, 심혈관 질환, 고혈압 그리고 장염 등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현재 미국 국립 보건원은 기도 치료에 관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산프란시스코 종합병원의 심장내과 의사 버드(Randolph Byrd)는 기도 치료는 응급실을 통하여 입원하는 관상동맥 질환에 대하여 항생제를 적게 사용할 수 있고, 폐부종과 같은 합병증을 줄이며, 사망률도 줄인다고 하였다.
레빈(J. S. Levin)은 과거 150년 동안에 종교활동과 질병과의 관계에 관한 250편 이상의 논문을 검토한 결과, 종교활동에 참여하거나 주관적 신앙이 있는 사람은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뇌졸증, 자궁암, 장염, 간염과 전체적인 사망률이 그렇지 않는 사람들에 비하여 적다고 하였다.
랄슨(D. B. Larson)은 미국의 주요한 두 종류의 정신의학 잡지를 통한 문헌 조사에서 기도를 하고 신(神)과의 관계를 갖는 환자들의 정신질환은 92%가 호전되었다고 하였다.
크레이그(Craigie)는 가정의학 잡지에 발표된 문헌 조사에서 종교활동에 참가한 사람들의 신체적 건강이 83%에서 호전되었고 17%는 변화가 없었으며 아무도 악화되지는 않았다고 하였다.
듀크 대학병원의 퀘니그(Harold G. Koenig)는 많은 증거를 통하여 기도는 치료에 확실한 영향력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그라함(T. W. Graham)은 교회에 다니는 빈도와 혈압과의 관계를 연구하였는데 교회에 규칙적으로 다니는 사람은 고혈압의 발생 빈도가 낮다고 하였다.
1995년 하노버의 달트마우스 대학의 옥스만(T. E. Oxman) 교수는 심장병 때문에 개심술을 받은 250명을 대상으로 신앙의 유무와 수술 후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신앙인의 경우 사망률이 12배 적었다고 하였다.
1998년 시셔(F. Sicher)는 기도 치료가 에이즈 환자에 대하여 비록 면역세포 CD4+의 수에서는 유의한 증가를 일으키지 않았으나 병원의 방문 횟수를 감소시키고, 입원 일수를 감소시키며, 정서 고양 등에서 유효하다고 하였다.
1997년 오라오리(S. O'Laoire)는 원격 기도 치료는 불안,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하였고, 1997년 워커(S. R. Walker)는 기도 치료는 알콜 중독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였으며, 영국 선덜랜드 지구 종합병원 내과 의사 가드너(Rex Gardener)는 골절이 철야 기도에 의해 빨리 완쾌된다고 하였고, 매튜스(Mattews)는 신앙이 바로 의학이라 하였다.
1993년 이스라리(Israeli)는 10,0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과거 26년간 정통 예수교를 믿었던 신앙인과 비신앙인 사이의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율을 비교한 결과, 신앙인에서 훨씬 적었다고 하였다.
듀크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우울증으로 입원한 1,000명을 대상으로 기도를 하는가 혹은 신앙을 갖고 있는가에 따라 입원 기간을 비교하였는데 신앙을 갖는 경우 입원 기간이 짧았다고 하였다.
심리학자 랄슨(David Larson)은 의대 학생을 대상으로 신앙과 혈압과의 관계를 30년간 조사하였는데, 신앙은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39. 신념은 육체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도시(Larry Dossey)는 신앙과 관계가 없이 ``자신은 낫을 수 있다''는 신념만 가져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였으며 그는 이것을 “신념 치료”라고 불렀다.
바워(B. Bower)는 살 수 있다고 믿는 신념을 가진 에이즈 환자는 수동적인 에이즈 환자보다 더 오래 산다고 하였다.
로빈슨(D. Robinson)은 살 수 있다고 믿는 신념을 가진 암 환자는 투병 의지가 없는 환자보다 더 오래 산다고 하였다.
텍사스 대학 심리학 교수 악터버그(Jeanne Achterberg)는 1925년년부터 1978년 사이 미국, 영국, 그리스, 루마니아 등에서 발표한 문헌 조사에서 정신박약아나 정서장애자에서 백혈병으로 진단 받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고 하였으며 이와 같이 정신박약아나 정서장애자에서 암 발생률이 적은 이유는 암이 일종의 사망 선고임을 모르며 절망이나 실망 그 자체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사이몬튼(K. Simmonton)은 말기 암에 기적적으로 살아 남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말기 암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암에 걸려도 비관하지 않고 전향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일본의 내과의사 나카가와는 과거 14년 동안 진행 암임에도 불구하고 5년 이상 생존한 69명을 소개하면서 이들은 모두 절망이나 실망을 극복한 결과라고 하였다.
영국의 외과 의사의 연구에 의하면 유방암 환자를 수술한 후 환자의 심리 상태와 5년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단호히 암과 싸우겠다''는 의지를 가진 그룹은 10명 중 9명이 생존했으나 ``이제 내 인생은 끝장이다''라고 생각하는 그룹에서는 5명 중 4명이 사망하였다고 하였다.
칼 사이몬튼은 사회적인 신념(통념)은 병을 치료하는데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하였다. 즉 어떤 사회가 암은 모두 죽는 병으로 통념화 되어 있으면 그 사회의 많은 암 환자는 결국 죽게 된다고 하였다. 그 이유는 마음의 파장이 한 집단 및 한 사회 전체로 확산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사이몬튼은 암의 치료에 있어서 암에 대한 이러한 통념을 바꾸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였다.
하버드 의대 존슨(Johnson) 교수는 협심증을 치료하는 방법에는 시대별로 수많은 처방이 부침 했지만 그 당시에는 성공률이 늘 높았다고 하였으며 그 이유는 그 처방을 믿는 환자의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40. 위약 효과를 이용하여 육체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위약 효과(placebo effect)란 의사가 설탕을 진짜 약처럼 만들어 관절염 환자에게 주면서 “이 약은 관절염에 잘 듣는 특효약이라다”라고 하면서 투여하면 실제로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같이 실제로는 치료 약제가 아닌 가짜 약인데 환자가 치료약으로 믿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반대로 실제로 치료 효과가 있는 약인데 환자가 약의 치료 효과를 믿지 않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을 역위약 효과(nocebo effect)라고 부른다. 따라서 위약효과를 잘 이용하면 육체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위약 효과에 관해서는 ``라이트 씨(Mr. Wright)의 이야기''라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1957년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라이트 씨는 임파종을 앓고 있었는데 어떤 약에도 치료 효과가 없어 절망 상태에 있었다. 바로 그때 임파종에 경이의 치료약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텔레비전에서 발표되었고 그 약을 주사함으로써 라이트 씨의 병은 놀라울 정도로 호전되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서 텔레비전에서는 그 경이의 약은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가 있었고 그러자 2개월 후 라이트 씨의 병은 다시 악화되었다. 담당 의사는 더 이상 좋은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보다 강력한 신개발 약이라고 소개하면서 증류수를 주사하였다. 증류수 치료를 계속 받은 라이트 씨는 더 이상 병이 진행되지 않고 소강 상태를 유지하다가 한 참 후에 다른 원인으로 사망하였다. 이때 사용한 증류수는 위약으로 사용한 것이다.
헐리(T. J. Hurley)는 지난 50년 동안 위약 효과에 관한 전세계적인 문헌을 통하여 광범위한 연구를 하였는데 그 결과, 위약은 35%가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였고 진통 효과의 경우는 54%에서 나타난다고 하였다.
웰리스(R. K. Wallace)는 위약이 어떻게 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가를 연구하였는데 그 결과, 그는 마음이 뇌로 하여금 엔돌핀과 엔케파린과 같은 진통제의 합성을 유도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영국의 매닝(Mathew Manning80)은 자기 몸에 꼬챙이를 꽂아도 안 아픈 사람과 팔에 바늘을 찔러 넣어도 안 아픈 사람은 마음이 뇌로 하여금 안 아프게 하는 어떤 물질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오레간(Brendan O'Regan)은 수술조차도 위약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하였다. 1950년대에는 협심증은 수술에 의한 치료가 유행하고 있었는데 그 당시 어떤 한 환자는 가슴을 절개하는 순간에 수술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돌발 상태가 발생하여 심장 수술은 하지 못하고 결국 가슴에 수술 흔적만 남게 되었는데 환자는 그 이후 수술 치료가 된 것으로 알았기 때문에 협심증이 치료되었다고 하였다.
토마스(Thomas)는 위약 효과는 협심증, 편두통, 구토증, 배멀미, 위궤양, 열병, 감기, 여드름, 천식, 사마귀, 다양한 통증, 우울증, 초조, 류마티스, 퇴행성 관절염, 당뇨병, 방사선 구토, 파킨스 병, 다발성 경화증, 암 등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하버드 의대 벤슨(Herbert Benson)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거머리에서부터 도마뱀의 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치료제가 알려지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은 그것을 먹으면 낫을 것이라고 믿는 마음 때문이라고 하였다.
미연방 기술 평가소는 현행 모든 요법의 75%는 충분한 과학적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것이라고 하였으며 이는 의사들이 자신도 모르는 중에 위약을 처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알페트(R. Alpert)는 20명의 실험 대상을 10명 씩 두 그룹으로 나누고 10명의 A 그룹은 한방에 넣고 이중 9명은 각성제인 암페타민을 그리고 나머지 1명은 수면제를 투여하였고, 또 다른 10명의 B 그룹은 다른 방에 넣고 이중 9명은 수면제를 그리고 나머지 1명은 각성제를 투여하였다. 그 결과, A 그룹은 모두 각성 상태를 보였고, B 그룹은 모두 수면에 빠졌다고 하였다.
스텔트(A. Stelter)는 각성제인 카펜인에 예민한 사람에게 수면제를 주사한다고 하면서 카페인을 주사하면 수면에 빠진다고 하였다.
임상 심리학자 제름 프랑크는 의사가 약의 내용을 잘 알기 때문에 약의 효과에 대하여 환자에게 자세히 설명하면서 처방하는 경우와 의사가 처방하는 약의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별반 설명 없이 약을 처방하는 경우에 그 약의 치료 효과는 다르다고 하였다.
커즌스는 출혈성 위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 개발된 약을 환자에게 주면서 ``이 약은 확실히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하면서 투여하면 70%에서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반면, ``이 약의 치료 효과는 미지수다''고 하면서 투여하면 25%에서만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였다.
샤피로(A. Shapiro)는 위약은 암을 포함하여 신체 질환에 대해 커다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하였고, 로퍼(Bruno Klopfer)는 위약은 심지어 암도 치료할 수도 있다고 하였다.
하버드 대학의 마취과 의사 비처(H.K. Beecher)는 수술 부위의 통증, 배멀미, 두통, 기침, 불안 등은 위약에 의해 35%가 호전된다고 하였다.
41. 언어를 이용하여 육체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19세기 프랑스의 에밀 쿠에(Emile Coue)라는 정신과 의사는 다른 어떠한 치료도 하지 않고 오로지 ``날이 갈수록 나는 모든 면에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는 말을 하루에 스무 번씩 두 차례 환자로 하여금 실행케 함으로써 류마티스, 심한 두통, 천식, 수족마비, 말더듬이, 결핵, 종양, 암 등을 치료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이것이 오늘날 신경언어프로그램(neuro-linguistic program) 치료법의 모태가 되었다.
스위스의 세계적인 정신과 의사이었던 칼 융(C. Jung)은 자기 마음 속에 무한한 능력을 가진 집합무의식에 이름을 부여하였다. 즉 집합무의식을 마치 하나의 인격체인 것처럼 생각하고 ``피레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자신에게 질병이 생기면 이 ``피레몽''에게 치유를 부탁하는 말을 전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칼 사이몬튼은 사람의 마음 속에 누구나 갖고 있는 무한한 능력을 있는 집합무의식에 “헬프(helper)”라는 이름을 부여하였다. 즉 전신의 긴장을 풀고, 눈을 감고, 마음속에서 어떤 사람 모습을 떠올리는 연습을 하다보면 나중에는 동일한 모습의 사람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이 사람에게 “헬프(help)”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 “헬프”에게 치유를 부탁하는 말을 건냄으로써 건강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였다.
알라스카 대학의 테리 마하니(T. Mahanie) 교수는 ``나는 모든 병을 고치는 의사와 함께 있다''라는 말로 녹음 테이프를 만든 다음, 이 테이프를 반복해서 들으면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미국의 내과의사 디팍 초프라는 페암 환자에게 하루에 4-5 차례 눈을 감고 앉아서 5분 가량 되풀이해서 자신에게 ``나는 낫는다, 완전히 낫는다''라고 반복하도록 했는데 3년 후 폐암이 흔적도 없이 말끔히 사라져 버렸다고 하였다.
도시(Larry Dossey)는 환자가 아픈 증세를 종이에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된다고 하였다.
42. 환자가 자신을 관(觀)함으로써 육체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자신을 관(觀)한다는 말은 자신의 마음을 챙긴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관(觀)함”이 다음에서 보는 바와 같이 육체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일본의 내과 의사 시게오는 <뇌내 혁명>이라는 책에서 몸의 어디가 아프면 그 아픈 곳을 마음의 눈을 이용하여 관(觀)하여 보라고 하였다. 이 아픔이 과연 육체가 아파하고 있는 것일까? 육체는 물질이니 아프다고 느낄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이 아프다고 느끼고 있는 것은 마음이지 않는가? 이와 같이 마음의 눈을 이용하여 몸을 관(觀)하다 보면 처음엔 그 아픔을 자기의 아픔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점점 그것이 떨어져 보이게 되면서 아픔이 사라진다고 하였다.
와일(A. Weil)은 <최상의 건강으로 가는 8주간의 전략>이라는 책에서 ``우리 몸의 내부에는 자연 치유력이 있다는 것을 매일 생각하고 관(觀)하면 사소한 질병이건 심각한 질병이건 건강을 잃었을 때 대처할 능력이 자신 속에 내재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고 따라서 질병은 치유될 수 있다''고 하였다.
와일(A. Weil)은 <자연치유>라는 책에서 특별한 생각 없이 마음으로 호흡 사이클에 정신을 집중시키고 호흡을 관찰하고 관(觀)하면 마음은 육체의 자연 치유력과 연결될 수 있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호흡은 표면의식과 집합무의식의 연결고리를 작동시키는 마스터키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만약 이때 숨을 쉴 때마다 우주를 들어 마시고, 숨을 내쉴 때는 나쁜 에너지를 뱉어낸다고 생각하면서 호흡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카밧진(Jon Kabat-Zinn)은 <명상과 자기치유>라는 책에서 발끝에서부터 머리끝까지 몸의 구석구석을 관(觀)한 다음, 특히 통증이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하면 아픔은 사라질 수 있다고 하였다.
일본의 내과 의사 시게오는 하루 종일 건강하고, 평화와 행복하게 살아가는 자신을 관(觀)하고 또한 내가 몸담고 있는 가정, 직장, 사회가 모두 건강하고 평화스러운 것을 관(觀)하면 병의 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43. 최면을 이용하여 육체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18세기말 빈 출신의 프랑스의 개업의사인 메스머(Franz Anton Mesmer)는 최면을 통하여 많은 환자를 치료하였고, 프랑스의 신경학자 샤르코(Jean Martin Charcot)는 최면을 통하여 많은 환자를 치료하였다.
정신과 의사 에릭슨(Milton Erickson)은 금연, 약물중독, 통증 및 비행공포 등은 최면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시겔은 최면 치료에 관한 지난 40년간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최면은 혈우병 환자의 출혈을 감소시키고, 건초열과 천식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유방의 크기도 증대시키며, 사마귀를 없애고, 피부의 물집이나 출혈반점을 없애고, 옻나무나 어떤 음식물내의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반응도 조절할 수 있다고 하였다.
1952년 영국의 퀸 빅토리아 병원의 마취과 의사 메이슨(A. Mason)은 전신에 악취성 무사마귀 딱지로 뒤덮이는 유전적이면서도 치료가 불가능한 피부병인 선천성 어린증(congenital ichthyosis)에 대하여 피부이식수술은 실패했으나 최면에 의한 치료를 함으로서 10일 이내에 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스텐포드 대학의 스피겔(David Spiegel)은 1976년 86명의 말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 치료만 한 경우와 표준 치료와 더불어 최면에 의한 치료를 추가한 경우를 비교한 결과, 표준 치료만 한 경우보다 표준 치료에 최면에 의한 치료를 추가한 경우에서 생존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