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G : electroencephalogram > 교수칼럼 Professor's column | MS Quantum Neuroscience Institute

EEG : electroencephalogram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07-11-21 16:14:54    조회 : 5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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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5년 영국의 생리학자 R.케이튼이 처음으로 토끼·원숭이의 대뇌피질(大腦皮質)에서 나온 미약한 전기활동을 검류계(檢流計)로 기록하였으며, 사람의 경우는 1924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H.베르거가 처음으로 기록하였다. 베르거는 머리에 외상을 입은 환자의 두개골 결손부의 피하에 2개의 백금전극을 삽입하여 기록하였으며, 나중에 두피(頭皮)에 전극을 얹기만 하여도 기록될 수 있다는 것을 관찰하고, 이것을 심전도(心電圖)나 근전도(筋電圖)와 같이 뇌전도(腦電圖 electroencephalogram:EEG)라고 하였다.

뇌파는 그 주파수와 진폭에 따라 분류된다. alpha파는 사람 뇌파의 대표적인 성분이며, 보통 10Hz 전후의 규칙적인 파동이며 연속적으로 나타난다. alpha파가 안정하게 나타나는 것은 눈을 감고 진정한 상태로 있을 때이며, 눈을 뜨고 물체를 주시하거나 정신적으로 흥분하면 α파는 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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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 파

alpha파보다 빠른 파동을 속파(速波)라고 하는데, beta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중심부나 전두부에 우세하게 나타난다. 깨어있을 때나 정신적인 활동을 할 때 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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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파

alpha파보다 늦은 주파수를 가진 파동을 서파(徐波)라고 하는데, 4~7Hz의 것을 theta파, 그 이하의 것을 delta파라고 한다. theta파는 얕은 수면상태에서, delta파는 깊은 수면상태에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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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ta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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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ta 파

뇌파의 발생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스파이크 집합전위설(集合電位說)이나 뇌피질 흥분기의 동기적(同期的) 변동설과 같은 가설 등 여러 설이 있지만 정설은 없고, 대뇌피질의 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시냅스 전위(電位)가 모여서 일어난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또 뇌파의 리듬이 생기는 것은 다수의 신경세포가 동기(同期)하여 활동하기 때문인데, 여기에는 시상(視床)의 비특수핵(非特殊核)이라는 부분과 대뇌피질 사이를 순환하는 회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뇌파는 환자에게 고통을 주지 않고도 검사할 수 있고, 병소(病巢) 부위나 성질 등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뇌의 병변을 진단하는 용이하다. 또한 뇌파 정지는 뇌사(腦死)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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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 처음으로 내 머리에서 나는 뇌파라는 놈을 찍어봤다. 멋도 모르고 호기심에 찍었다가 나중에 머리에 덕지덕지 붙은 전극풀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_-;;; 2001년 10월 처음으로 다른 사람의 뇌파를 내 손으로 찍어봤다. 전극 붙이기가 서툴기도 하고 위치를 찾기도 쉽지 않아 찍기 전에 준비를 하는데만 한시간이 훌쩍 넘어가버렸었다. 그로부터 2년여.. 이제는 전극붙이는데 20분이면 후딱 해치운다.내 손에 걸려 머리가 풀떡이 된 이도 100여명이다. 얻어낸 EEG data를 분석한다고 밤을 지샌 나날도 여러날이다. (내가 아니고 내 컴이.. ^^;; ) 그렇게 세월이 흘렀어도, 뇌파를 볼 때 마다 여전히 묻는다. "넌 도대체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니?" 그리고 여전히. 무슨 말인지 알아 듣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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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 측정 중


<출처: 네이버 블로그> HSP 뇌호흡®을 잘하는 사람들...